[Golf] 매킬로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스윙…우즈, 체계없는 스윙이 복잡하게 진화해

입력 2013-05-08 15:29  

유명 프로들의 스윙 비결

다른 스윙 스타일






세계 골프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드라이버샷은 서로 다른 경로를 걸어왔고 진화 과정도 근본적으로 다르다.

매킬로이는 8세 때 코치 마이클 배넌을 만난 이래 큰 변화 없이 일정한 스윙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우즈는 부치 하먼(1993~2004년)-행크 헤이니(2004~2010)-션 폴리(2010~현재) 등 3명의 코치를 만났다. 최소한 3차례 스윙을 바꿨다.

“매킬로이가 ‘전혀 손대지 않은(untouched) 스윙’이라면 우즈는 ‘체계적이지 않은(unstructured) 스윙의 진화 발전’이다.” 미국 마이애미 도랄골프리조트에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짐 맥린은 둘의 스윙을 이렇게 규정했다. 맥린은 “매킬로이의 스윙은 자연스럽고 물이 흐르는 듯하다. 스윙 동작을 보면 어떤 테크닉 보완도 필요없다. 그의 스윙은 리듬, 스피드, 감각과 잘 연결돼 있다”고 평했다.

반면 우즈의 스윙은 1993년 17세 때 코치인 하먼의 체계적이지는 않지만(unstructured) 마음껏 휘두르게 한 스윙이 헤이니, 폴리 등의 코치를 거치면서 진화 발전했다고 진단했다.

맥린은 “우즈의 스윙은 많은 부분에서 기계적인 접근이 이뤄졌다. 백스윙 톱에서 그의 오른팔이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맥린은 이런 스윙의 차이 때문에 드라이버샷 결과가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310.1야드를 날려 장타 랭킹 5위에 올랐다. 우즈는 297.4야드로 장타 랭킹 32위였다. 매킬로이가 우즈보다 13야드나 더 나갔다. 그러나 드라이버샷 정확도에서 우즈는 55위(63.93%)에 올라 156위(56.61%)에 그친 매킬로이를 앞질렀다.

맥린은 그러나 “우즈와 매킬로이의 클럽헤드 스피드는 시속 120마일로 똑같다. 힘과 유연성, 움직임은 매우 닮았다”고 결론지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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