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 샤프 최대주주 되나…추가 출자 추진할 듯

입력 2013-05-09 10:52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오는 14일 발표할 중기 경영계획에 삼성전자의 추가 출자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2013∼2015 회계연도 경영계획에 액정 사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삼성전자의 추가 출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포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말 샤프에 약 103억엔(한화 약 1200억원)을 출자, 지분 3.04%를 보유해 5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샤프는 삼성전자에 노트북용 '이그조' 패널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샤프는 삼성전자의 추가 출자 규모를 수백억엔대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역시 당초 출자 때 400억엔 가량을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12% 가량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샤프 주주 중 삼성보다 지분이 많은 곳은 금융사 4곳으로, 니혼생명보험(4.73%),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3.89%),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3.56%), 미쓰비시도쿄UFJ은행(3.54%) 등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출자가 실현될 경우 삼성전자가 샤프의 최대 주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가 출자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만 답했다.

양 사의 새로운 협업 분야로는 복사기 사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복사기는 샤프의 안정적인 수익 사업으로 꼽힌다. 샤프는 삼성전자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계약으로 복사기 해외 판매를 늘리길 원하고 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삼성전자가 샤프와의 자본제휴 협상 과정에서 복사기 사업 인수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샤프의 주거래은행인 미즈호코퍼레이트 은행과 미쓰비시도쿄UFJ 은행은 오는 6월로 예정된 단기 융자금 3600억엔의 변제 기한을 연장하고, 추가 융자액도 1000억엔에서 11500억엔으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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