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 NHN, 호실적에도 주가는 약세 … 왜?

입력 2013-05-09 15:56  


NHN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후 약세로 돌아섰다.

9일 NHN은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5% 늘어난 19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6%, 15.6% 늘어난 6736억 원, 157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되자마자 NHN 주가는 급락해 전날보다 1만2000원(3.99%) 빠진 28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라인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매도세가 확대됐다. 기관은 이날 4만492주를 팔았다.

NHN의 1분기 매출은 라인을 필두로 한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해외 매출은 71.4% 증가했다. 라인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라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84억 원. 지난해 4분기 매출( 428억 원)보다 59.7% 늘었다.

당초 라인 매출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800억~1000억 원에 이른 것과 비교했을 때 시장의 실망이 컸다.

라인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은 엔저 효과 때문이다. NHN 측은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엔화 기준으로 라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0% 늘었지만 올 1분기에만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17% 하락해 원화 환산 매출이 60%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NHN 측은 2분기 라인의 전망은 밝다고 주장했다. 1분기 라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모바일 게임 24종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최근 위메이드의 '윈드러너' 등 신작 게임도 가세하면서 인기를 더해 2분기 매출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는 "라인젤리와 윈드러너 등 신규 게임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며 "2분기에도 기존 게임의 안정적 매출과 신규게임 출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HN은 스페인, 남미 지역 마케팅을 강화해 현재 1억5000만 명 수준인 라인 사용자를 연말까지 3억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상헌 NHN 대표이사는 "NHN은 1분기에 캠프모바일, 라인플러스 등 신규 법인을 설립, 모바일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했다" 며 "이를 통해 향후 모바일, 글로벌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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