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나꼼수' 주진우 기자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3-05-10 13:18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패널 주진우 기자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최성남 부장검사)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주진우 기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주 기자에게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기자는 박 대통령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제기, 박지만씨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나꼼수를 통해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5천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 인터뷰를 내보냈다가 새누리당으로부터 잇따라 고발당했다.

주 기자는 지난해 12월 대선 직후 해외로 출국했다가 지난 3월 말 귀국해 지난달 초부터 검찰 조사를 받았다. 주 기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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