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6월 이건희 삼성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며 신경영을 선언했을 때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사진)은 신경영 태스크포스(TF)팀의 과장이었다.이 회장의 강연을 기록했던 그는 이듬해 6월7일 ‘가정 신경영’을 선포했다. 삼성 신경영 철학에 맞춰 가족 신경영을 위해 국제화와 전문가로서의 경쟁력, 비전 세우기, 기록 남기기 등을 문서로 만들어 아내와 아들에게 나눠줬다.
신 부원장은 “신경영 선포 과정을 보며 이를 실천으로 옮기면 반드시 목표로 삼은 21세기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며 “이를 내 가족, 내 인생에 적용하면 우리도 초일류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신경영편 열정락서’ 무대에서 그가 소개한 내용이다.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대학생이 아닌 사내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 신 부원장은 “인생은 경영이고 우리 모두는 인생 경영자”라고 강조했다.
신 부원장은 “신경영 선언은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삼성이 20년 전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고 그를 계기로 내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큰 기업이 되는 데는 50년이 걸렸고 신경영 이후 강한 기업이 됐다”며 “이젠 앞으로 25년 후 100주년을 맞는 삼성이 영원한 기업이 되길 바라는 다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엔 당시 신 부원장과 함께 TF팀이었던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경영편 열정락서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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