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는 필수 에티켓? 더워지는 날씨에 털(毛) 관리 비상!

입력 2013-05-13 07:40  


[라이프팀] 남부지방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26도를 웃돌며 초여름 분위기가 한창이다. 이에 반팔 차림으로 거리를 누비는 사람들이 속속 눈에 띄는 요즘, 봄기운을 만끽하기도 전에 찾아올 여름을 준비하는 멋쟁이들의 마음이 분주하다.

바로 겨우내 숨겨두었던 ‘털(毛) 관리’에 나선 것. 팔이나 다리, 겨드랑이에 무성한 털은 ‘노출의 계절’을 준비하는 많은 여성의 골칫거리다. 언제부턴가 여성의 몸에 수북한 털이 부끄러움의 대상이 되면서 제모는 여성이라면 지켜야할 에티켓처럼 여겨지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중요한 회의나 맞선 자리에서 관리되지 않은 털은 민망함 그 자체다.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거뭇거뭇하게 자라난 털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기관리에 게으른 여성’ 혹은 ‘남성스러운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때문에 겨드랑이는 물론 팔, 다리 제모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영장 패션을 감안해 비키니라인 제모까지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추세다.

또 일부에서는 ‘아직 봄인데’라는 생각에 제모관리를 미루기도 하지만 털의 순환기 등을 고려하면 늦은 봄부터 제모를 해야 여름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더구나 노출패션이 1년 내내 유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봄철 제모관리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닐 것.

요즘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제모 방법에는 면도기나 족집게, 제모크림, 왁싱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자가 제모 관리가 가능한 방법으로 비교적 손쉽게 털을 제거할 수 있고 비용의 측면에서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족집게나 면도기, 제모크림 등을 이용한 제모는 간편한 반면 일시적인 효과만 볼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모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또 자가 제모 관리를 할 때는 특히 철저한 위생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자칫 피부감염으로 인한 모낭염, 색소침착, 접촉성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최근에는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누리고자 전문의에게 ‘레이저 영구제모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매일 되풀이되는 제모 고민으로부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해방되길 원하는 것이다.

‘레이저 영구제모’는 털을 만드는 모낭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서 피부에 손상 없이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별도의 약물치료 없이 레이저를 조사해 털의 근원이 되는 검은 멜라닌색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기존까지 사용되던 다른 영구제모보다 안전성이 높으며 효과도 좋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시술법이다.

임이석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의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다는 점이다. 시술은 평균 3∼4회 정도 받아야 90% 이상의 영구 제모 효과를 볼 수 있고 치료간격은 30일~45일 정도 걸린다. 치료간격이 긴 이유는 털의 ‘계속 자라는 성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선탠이나 자외선의 영향으로 피부색이 짙어진 경우에는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제모 시술 받을 부위의 털을 제거한 상태라면 털이 자란 후 시술 받을 수 있다.

시술 후에는 모공이 자외선 등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시술 부위를 보호해줘야 한다. 샤워나 세안은 가능하나 찜질방이나 사우나, 수영장 등 직접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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