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길 안내 'T맵'…싼 주유소 검색 '올레내비'

입력 2013-05-13 17:18   수정 2013-05-14 03:53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어떤 것이 더 편할까

김기사, 누구나 '무료'…유플러스, 지도 자동업데이트




직장인 A씨는 최근 친구와의 점심 약속시간에 30분가량 늦었다. 내비게이션만 믿었던 탓이다. 자동차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약속시간인 낮 12시 이전인 오전 11시57분에 도착하는 것으로 안내했다. 그러나 신호마다 걸리고 길이 꽉꽉 막혔다. 그가 도착한 시간은 낮 12시27분이었다. 변명하자 친구가 말했다. “T맵 깔아. 정확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비교적 정확한 예상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이용자가 늘고 있다. 백창돈 SK플래닛 홍보팀장은 “최근 화면이 큰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차량 내 별도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대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10년 축적 노하우’ T맵
SK플래닛이 운영하는 T맵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하면 T맵을 떠올릴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 2002년 2월 국내에서 처음 이 서비스를 시작해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어서다. 현재 가입자는 1640만명에 이른다.

도착 시간을 정확히 안내해주는 것이 T맵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예상 도착 시간의 오차범위가 5분 내외라는 것이 SK플래닛의 설명. 백 팀장은 “10년간 축적한 방대한 교통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막히지 않고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전국 5만여대의 택시와 상용차량에 교통량 측정기를 탑재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T맵을 KTLG유플러스SK텔레콤 이외 통신사 가입자가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1주일에 1000원, 1개월에 4000원, 1년에 4만원이다. 8만원을 내면 기간에 관계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 KT·LG·록앤올

T맵이 인기를 끌자 2011년 KT가 ‘올레내비’를, 모바일 솔루션업체 록앤올이 ‘김기사’를 내놓았다. 최근 LG유플러스도 ‘유플러스내비’를 선보여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은 차별화한 기능을 내세워 T맵에 도전하고 있다.

올레내비는 ‘어디야? 나 여기!’ 기능을 탑재했다. 내 휴대폰 주소록에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는 친구의 위치를 찾아 목적지로 설정, 바로 찾아갈 수 있는 기능이다. 친구에게 나의 위치를 전송해 목적지로 설정하도록 할 수도 있다. 가장 싼 가격에 주유할 수 있는 주변 주유소를 검색해서 안내해주기도 한다.

김기사는 국내 스마트폰 서비스 가운데 가장 먼저 블랙박스 주행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했다. 다른 내비게이션에 비해 경로 재탐색 속도가 세 배 이상 빠른 것도 특징이라고 박종환 록앤올 사장은 설명했다. 올레내비와 김기사는 T맵과 달리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플러스내비는 완전 클라우드 방식의 3차원(3D) 내비게이션으로 가입자가 따로 지도를 내려받거나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다. 클라우드 서버에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소록에 등록된 최대 5명의 친구와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공유하는 그룹주행 기능도 있다.

유플러스내비는 그러나 서비스 초기여서 갤럭시S4와 옵티머스G프로를 보유한 LG유플러스 가입자밖에 이용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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