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6.81포인트(0.18%) 내린 1만5091.6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1633.77로, 나스닥지수는 2.21포인트 뛴 3438.79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소매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Fed)이 출구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1% 늘어난 419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0.4% 감소를 예상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주말 보도하면서 양적완화 정책을 조기에 축소하는 출구전략 우려가 커졌다.
WSJ는 "Fed가 예상 불가능한 시장의 기대를 관리하고자 조심스럽게 자산매입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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