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선 탈환…엔화 '속도조절'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의 외국인 매수세에 195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에 부담이 됐던 엔화 약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53포인트(0.39%) 오른 1956.95를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던 코스피는 모처럼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미국 소매지표 등이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사자'를 나타내며 198억원 매수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억원, 5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0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1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전체 113억원 매수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으며 특히 운수장비(0.88%), 건설업(0.84%), 전기가스업(0.65%), 전기전자(0.71%)의 상승폭이 크다. 은행(-0.37%), 비금속광물(-0.12%)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거의 상승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이 오르고 있다.

409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244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거래량은 3400만주, 거래대금은 2억2400만원이다.

코스닥지수도 2.57포인트(0.455) 오른 568.2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억원, 8억원 매수우위며 기관은 14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원(0.06%) 오른 1112.35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12% 떨어진 101.67엔으로 하락 전환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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