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기술보증기금, 지식재산 2천억·기술융합 3천억

입력 2013-05-14 15:29  

中企 정책자금

일자리 중심 '창조경제' 실현 앞장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정국·사진)은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의 지원에 업무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첫 번째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지식재산 금융지원 2000억원

기보는 2006년부터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금융 제도인 ‘특허기술가치연계보증’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특허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가치평가금액(최대 10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선진형 기술금융의 대표적인 지원방식이다. 2012년 7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특허권을 포함한 유·무형의 기술 노하우 전반으로 확대해 우수 지식재산의 사업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술가치연계보증 시행 첫 해인 2006년엔 보증공급 금액이 302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794억원으로 확대됐다. 6년간 총 7866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또 지식재산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올해 2000억원가량의 신규보증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기보는 2012년 9월 기술사업 인프라가 취약한 지식재산 보유 창업기업에 대해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집중 지원하는 ‘특허창업 특례보증’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 중엔 지식재산 가치금액 내에서 보증을 제공하고 은행은 대출 및 기술평가료를 지원하는 ‘지식재산 협약보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기술평가시스템은 유럽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선진화되고 차별화된 시스템”이라며 “15년 이상의 기술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날로 치열해지는 지식재산 경쟁과 기술사업화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술·산업융합특례보증 ‘창조경제’

기보는 ‘기술·산업융합특례보증’을 올해 3000억원 규모로 시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기술·산업 간 융합을 계획하고 있거나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기술·산업융합이란 과학기술과 인문학, 사회학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산업 간, 기술·산업 간, 기술 간의 창의적인 결합과 복합화를 통해 기존 기술을 혁신하거나 새로운 사회적, 시장 가치가 있는 기술을 창출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예컨대 서로 다른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한 애플의 ‘아이폰’ 같은 것이다. 새 정부 역시 ‘고용없는 성장’을 극복하고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달성할 핵심 과제로 ‘기술·산업 간 융합’을 꼽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기술도입자금, 연구개발 자금, 사업화·양산 자금 등 융합 전 과정에서 소요되는 자금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을 발굴·도입하는 단계부터 연구개발 단계, 사업화 단계, 사업화 이후 제품 양산 등 모든 단계에 걸쳐 맞춤화된 전문 기술평가를 통한 융합기술의 사업 타당성, 경제성 등을 평가해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지원 대상기업은 정부의 융합관련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성공 판정을 받은 융합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 하는 기업, 또는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나 기보의 융합성 평가 결과 기술융합이 확인된 기업이다. 보증료를 0.3%포인트 감면하고 부분보증 비율 우대를 통해 은행의 금리 인하를 유도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등 우대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기보의 ‘융합 R&D 센터’를 비롯한 전국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원스톱 서비스’ 예비창업자 사전보증

기보는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자금 지원 규모·가능성을 창업 전에 미리 제시하고, 창업 즉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예비창업자 사전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창업 전 기술평가, 창업 중 창업멘토링, 창업 후 보증지원 등 창업 단계별로 지원되는 원스톱 창업지원 제도다.

창업 전에는 예비창업자가 제시한 기술사업계획을 바탕으로 기술평가를 실시해 창업 자금 지원 가능금액을 결정한다. 창업 중에는 보증지원이 결정된 예비 창업자에 대해 멘토로 지정된 기보 전담직원이 각종 창업정보를 제공해 준다. 창업 후에는 창업 전에 기보에서 제시한 창업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다. 최대 5억원 이내(기술평가등급에 따라 차등)에서 100% 전액보증 지원하고 보증료도 0.5% 감면해준다.

기보 관계자는 “사전보증 지원 대상으로 결정된 예비 창업자에 대해 자체 운용 중인 벤처창업교실, 새싹기업 성공창업강좌, 스마트워킹센터, 창업멘토링 등 창업준비단계부터 창업 초기까지 다양한 성공 사다리 프로그램을 연계해 성공적인 안착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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