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 올 4조8700억 中企 융자금 마련

입력 2013-05-14 15:29  

中企 정책자금

창업·개발·수출 등 10개 분야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사진)은 올해 중기·벤처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으로 총 4조8700억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추가경정예산 1조200억원이 추가된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3조6230억원)보다 1조2470억원(34.4%) 늘어난 규모다.

정책자금은 창업기업지원자금과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신성장기반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수출금융지원자금 사업전환자금 투융자복합금융자금 경영안정자금(이차보전) 소공인특화자금 소상공인지원자금 등 10개다. 추경 예산이 이들 사업에 구체적으로 얼마가 배정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창업기업지원자금은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재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된다. 융자 조건은 업력 5년 미만의 중소기업 및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가로 정책자금보다 0.3%포인트 낮은 금리로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의 경우는 8년 이내(거치 3년 포함), 운전자금은 5년 이내(2년 포함)이며 업체당 연간 3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단 20억원 이상 시설투자한 기업의 경우 운전자금을 7억원까지 융자해준다.

창업기업지원자금 중 청년창업가 몫으로 따로 때놓은 게 청년전용창업자금이다. 올해 1300억원이 배정돼 있다. 융자 대상은 만 39세 이하로 사업 개시일 3년 미만의 지식서비스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제조업 영위기업 또는 동종 업종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이다. 기업당 1억원 이내에서 융자되며 연 2.7%의 저리(고정금리)로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이나 운전자금 구분없이 거치 기간 1년을 포함해 3년이다.

실패한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자금도 400억원 배정돼 있다. 대상은 사업 실패로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에 따라 연체 등의 정보가 등재(등록 및 해제사실)되어 있거나 신용등급이 떨어져 저신용자로 분류돼 있는 기업인이다. 또 사업실패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기업인 중 재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재창업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은 기업인도 대상이다. 중진공이 기업내용과 기업인의 도덕성을 평가한 후 직접 대출하거나 은행을 통해 대출한다. 신용불량인 경우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심사를 통과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개발기술의 제품화·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자금이다. 올해 총 3000억원로 시설 자금은 업체당 20억원 이내(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은 8년 이내(거치 3년 포함), 운전자금은 5년 이내(2년 포함)다. △정부출연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기술 △특허·실용신안·저작권 등록 기술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기업, 기술거래기관 등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 △부설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이나 기술평가기관에서 기술평가 인증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융자대상이 된다.

신성장기반자금은 사업성과 기술성이 우수한 성장 유망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올해 총 6350억원이 배정돼 있다. 업력 5년 이상의 중소기업에 업체당 30억원 이내(운전자금은 5억원)서 지원된다.

자연재해나 경영환경 변화로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사업자금 250억원도 배정돼 있다. 대출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보다 0.6%포인트 높다. 업체당 연간 10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수출금융지원자금은 시중은행에서 무역금융을 조달하기 힘든 창업 및 수출초기 중소기업을 위해 연간 700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의 사업전환과 무역조정 지원을 위해 ‘사업전환자금’ 1700억원도 지원된다. 사업전환에 1475억원, 무역조정에 275억원이 배정돼 있다.

사업전환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무역조정지원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업체당 연 30억원의 한도(운전자금은 5억원) 내에서 시설자금은 8년, 운전자금은 5년 기간으로 대출해준다.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1500억원의 투융자복합금융 자금이 지원된다. 투융자복합금융은 자금융자와 함께 지분투자도 병행하는 지원방식이다. 융자로 1100억원, 투자로 350억원이 배정돼 있다.

이익공유형 융자는 기업결산 때 이익연동이자로 영업이익의 3%를 받는 방식이다. 성장공유형 투자는 중기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업공개 가능성 등을 판단해 중진공이 전환시기를 결정해 행사할 수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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