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작사 소감 "내 경험담, 어려웠지만 결과 만족해"

입력 2013-05-14 16:43  


[양자영 기자] 가수 서인영이 작사 소감을 밝혔다.

서인영은 5월14일 서울 이태원동 화수목 바이 강레오에서 새 미니앨범 'Forever you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7개월만에 컴백하는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헤어지자'를 포함, 'I want you back' 'Anymore' '편지' 'Let's Dance'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별 후 한층 성숙해진 여자가 지난 날의 애잔한 추억과 후회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편지'는 보기 드문 서인영의 작사곡이라 눈길을 끈다.

서인영은 "헤어지고 난 후엔 여러 마음이 든다. 그 마음을 상상하면서 썼다"며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겠지만 내 경험담이 맞다. 그간 사랑을 계속 해 왔고 거기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했다"고 '편지'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평소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집중적으로 듣는 편이라 '이런 가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막상 글을 쓰고 정리하는 것이 참 어렵더라"며 "저는 나름대로 만족하는데 다른 분들이 들이면 부끄러우실 수도 있다"고 수줍어했다.

한편 '신데렐라' '애니모어' '렛츠 댄스' 등 화려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주특기로 하던 서인영이 처음으로 내놓는 발라드 타이틀곡 '헤어지자'는 2NE1, GD 등 일렉트로닉 곡을 다수 작곡한 YG 프로듀서 쿠시가 2년 전 남자 가수를 염두하고 써놓은 곡이다.

헤어짐의 고통을 알면서도 먼저 이별을 권해야 하는 여자의 아픔을 표현한 시적인 가사와 모던 록 특유의 어쿠스틱 기타 리프, 블루스적인 멜로디라인이 눈길을 끈다. 15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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