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팝의 전설' 안전지대 리더 다마키 고지 방한 "노래로 냉랭한 韓·日관계 뛰어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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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4 17:01   수정 2013-05-14 21:21

'J팝의 전설' 안전지대 리더 다마키 고지 방한 "노래로 냉랭한 韓·日관계 뛰어넘겠다"

데뷔 30년 기념 亞투어 … 내달 1일 서울 공연


일본의 록그룹 안전지대(安全地帶)의 음악은 1980~1990년대 초반 일본 문화가 개방되기 전부터 국내 다운타운가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한국 가요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수영의 ‘끝’, 테이의 ‘사랑에 미치다’, MC더맥스의 ‘사랑의 시’ 등이 안전지대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리더인 다마키 고지(55)가 내달 1일 데뷔 3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서울 명륜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1980~1990년대에도 빨리 한국에서 공연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렸다”며 “안전지대라는 그룹 이름처럼 노래로 평화를 이야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한·일관계를 의식한 듯 “음악은 역사적인 문제 등을 다 뛰어넘는다”고도 했다.

그는 내달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한 앙코르 콘서트다. 내한공연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에서 공연을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선 “서울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그는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故) 이수현 씨에게 노래를 헌정하기도 했다. “고(故) 박용하 씨와도 사이가 좋았고 이수현 씨는 아직도 제게 영웅입니다. 지난해 한국에 와서 이씨의 부모님을 뵙기도 했고요.” 아내인 배우 아오타 노리코와 결혼 전 서울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말도 덧붙였다.

가수 아이유는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상형이 다마키라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 콘서트에서 안전지대의 히트곡 ‘프렌드’를 리메이크해 부르기도 했다. 아이유가 부른 ‘프렌드’를 들었다는 다마키는 50세를 넘긴 나이에도 ‘섹시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아내가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어렸을 때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음악을 시작했어요. 이제 쉰을 넘었지만 여든 살까지도 이렇게 있고 싶어요. 좋은 의미에서 음악은 섹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년 넘는 활동 기간에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 언제였는지 묻자 다마키는 “지금”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20대 때는 대형 공연장에 서면 기쁘다고 생각했어요. 앞만 보고 달려왔었죠. 이제는 인기를 떠나 앞으로 펼쳐질 음악생활이 기대됩니다. 어릴 때부터 생각했던 아프리카 빈민을 돕는 일도 해보고 싶어요.”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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