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9월부터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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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4 17:15   수정 2013-05-15 02:18

휴대폰 가입비 7월 40% 인하


오는 9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요금이 싼 알뜰폰(MVNO·이동통신 재판매)을 살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 가입비는 이르면 7월부터 40% 인하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이동통신 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9월부터 전국 우체국을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유통채널로 활용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알뜰폰의 싼 요금에 매력을 느껴도 판매망이 부족해 가입하기 힘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우체국 판매망 개방 수준, 위탁 판매자 선정 방법 등은 우정사업본부, 한국MVNO협회 등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SK텔레콤KT의 망내·망외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6~7월부터 도매로 제공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도 이를 적극 검토 중이다. 통신사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도매 대가도 크게 낮춘다. 음성은 작년보다 22%, 데이터는 48% 각각 내린다. 알뜰폰 사업자의 원가 부담이 줄어 요금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컬러링,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등도 알뜰폰에 의무적으로 제공된다.

미래부는 이동통신 가입비를 올 3분기(7~9월) 40% 인하하고 내년과 2015년 30%씩 단계적으로 낮춰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소비자의 선택권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이용 패턴에 따라 음성·데이터 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 LTE 선택형 요금제를 이달 중 내놓는다. 미래부는 LTE 노인·청소년 요금제의 데이터 용량을 늘리고, 2만원대 청소년·장애인 LTE 요금제를 신설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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