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 알펙 사장 "남미 공략…글로벌 플랜트 기업 될 것"

입력 2013-05-15 17:29   수정 2013-05-16 08:33

해외 30개 社와 기술제휴
내년 매출 1000억원 목표



“에너지 장비 시장이 커지고 있는 중국과 중동, 남미 시장을 집중 공략해 글로벌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철 알펙(ALPEC) 사장(사진)은 “일본 히타치를 제치고 중국 칭따오 하이징석유화학회사로부터 합성수지 원료(VCM)를 만드는 핵심 반응기 ‘옥시클로리네이션 리액터’를 230억원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는 중국 톈진 보화석유화학기업에서 110억원 규모의 프로판 탈수소 반응기 ‘카토핀 리액터’를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 세계 경기불황 여파로 국내 중견 플랜트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이 회사는 올해 수주목표액 1200억원의 33%인 400억원을 이미 확보했다.

김 사장은 잇따른 수주에 대해 “석유화학 열교환기와 압력용기, 해양 플랜트 장비, 담수설비 등 각종 에너지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세계 3대 화학기업 중 하나인 영국계 이네오스그룹과 미국 엑슨모빌·셰브론, 프랑스 토탈, 이탈리아 사이펨, 독일 린데 등 30여개 석유화학·엔지니어링 회사와 제휴를 맺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에 히타치를 제칠 수 있었던 것도 이네오스그룹의 기술인증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매년 매출액의 4%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10년 20억원이던 매출은 2011년 200억원, 지난해 540억원으로 뛰었다. 김 사장은 “중국과 남미, 중동 등 수주지역을 넓혀 내년까지 매출 1000억원대의 중견 플랜트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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