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달 오토바이 시장까지 공습

입력 2013-05-15 17:32   수정 2013-05-16 08:33

혼다, 슈퍼커브 모델 공개 "올해 3000대 팔겠다"


국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던 배달용 오토바이 시장에 일본 혼다가 뛰어들었다. 외국 업체들은 그동안 수익성이 낮은 소형 오토바이 대신 큰 배기량의 고가 바이크 시장에 주력했다. 엔저로 자금을 비축한 일본 업체들이 레드오션으로 분류되는 시장까지 치고 들어오는 모양새다.

혼다코리아는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비즈니스 모터사이클 ‘슈퍼 커브(사진)’를 공개하고 7월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배기량 109㏄ 모델이다. 1958년 출시된 이후 55년 동안 150개국에서 7600만대 이상 팔렸다. 이 모델은 시속 60㎞로 정속 주행했을 때 연비가 63.5㎞/ℓ 가까이 나오고 잔고장이 없어 자영업자들의 ‘로망’으로 불린다.

혼다는 올해는 3000대, 내년엔 기업, 관공서 등에 본격 공급해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배달용 오토바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판매가격도 국산 경쟁모델과 비슷한 200만~210만원 선으로 잡고 있다. 정우영 사장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혼다모터사이클의 모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1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혼다는 모터사이클 판매점도 두 배 확장한다.

배기량 125㏄ 미만 소형 오토바이의 국내 판매대수는 2008년까지 13만~14만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4년 연속 8만~9만대로 줄었다. 이 중 배달용 비중이 66%인 5만4000대다.

업계에서도 혼다의 진출로 대림자동차와 S&T모터스가 양분화했던 배달용 오토바이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이륜차산업협회 관계자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자영업자는 가격이 100만~200만원대로 저렴하고 수리하기 편리한 국산을 선호했지만 비슷한 가격에 일본 브랜드의 내구성, 연비가 좋은 제품이 들어온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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