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도요타 4세대 라브4···"세단 같이 정숙한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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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6 10:45   수정 2013-05-16 11:01

[시승기] 도요타 4세대 라브4···"세단 같이 정숙한 SUV"

운전중 사이드미러에 사각지대 표시등 떠
'에코+스포츠' 주행모드 바꿀 수도



신형 라브4는 최근 들어 디자인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대변한다. 지난해 뉴 캠리부터 시작된 '젊어진 도요타' 이미지는 달라진 라브4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리콜과 대지진 등 위기를 극복해낸 도요타가 더욱 꼼꼼히 품질관리를 하면서 상품성은 견고해졌다.

약 2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라브4는 이번 4세대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3세대 라브4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다. 캠리가 뉴 캠리로 바뀌었듯 라브4 또한 같은 변화를 담아냈다. 지난 13일 도요타 서초전시장에서 충남 태안반도를 돌아오는 약 400km 구간에서 신형 라브4(4WD)를 시승했다.

한국도요타가 시승 코스로 마련한 곳은 충남 태안의 둘레길 캠핑장. 도요타 관계자는 "캠핑의 계절인 여름철을 앞두고, 아웃도어 수요가 늘고 있는 시점에서 캠핑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오토캠핑장으로 장소를 정해봤다"고 설명했다.

라브4의 가장 달라진 부분은 외관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뉴 캠리와 동일한 패밀리룩 그릴에 날렵하고 세련돼 보이는 몸집은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도요타를 상징한다.

도요타는 2012회계연도 영업이익이 5년 만에 1조엔(1조3208억8800만엔, 약 14조원)을 넘어서며 미국발 리콜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도요타의 자신감은 라브4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 타하라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을 한국에 들여와 가격 책정 부분도 이전보다 부담을 덜었다.

신형 라브4는 핸들링이 민첩하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 운전이 편하다. 2.5ℓ 4기통 엔진(179마력, 23.8kg·m)은 그대로지만 기존 4단 변속기는 6단으로 단수를 올렸다. 에코와 스포츠 두 종류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기능이 더해졌다.

디젤 엔진이 뿜어내는 토크 힘은 부족해 초반 가속시 탄력은 떨어진다. 대신 속도가 붙으면 가솔린 특유의 부드러움이 있다. 직진 가속 시 주행안정성은 SUV인데 신뢰를 준다. 도로 터널구간에서 시속 170km까지 속도를 올렸는데 움직임에 흔들림이 없었다. 기존 17인치 휠이 18인치로 커지면서 달리기 솜씨가 좋아졌다.

시승행사에 동행한 부수석 엔지니어는 "이전 라브4 고객의 불만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차로 바꿔놨다"며 "플랫폼은 유지하면서 서스펜션과 EPS(속도감응식 조향장치)를 짜맞춰 운동성능은 개선했다"고 말했다.

주행 중 우측 사이드미러에 표시등이 깜빡였다. 첨단 기능인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BSM,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가 반응한다. 여기에 눈길 빗길 운전에 안전한 주행을 돕는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과 계기판 아래에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알려주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도 추가됐다.


실내 인테리어는 투박함을 벗고 깔끔해졌다. 차체 길이는 5cm 줄었는데 탑승 공간은 더 넓어졌다. 뉴 캠리와 같은 변화다. 뒷좌석에 앉아보니 레그룸(무릎공간)은 넉넉하다. 성인 두명이 앉아도 여유 있다.

시선을 끌만한 요소는 겉으로 쉽게 드러나진 않지만 흠 잡을 곳도 찾기 힘들다. 다만 연비는 아쉽다. 2륜구동은 11.0㎞/ℓ(복합 기준), 4륜구동은 10.2㎞/ℓ다. 이전보다 약 6% 나아지긴 했어도 최근 유럽 디젤차의 고효율 차에는 못 미친다.

대신 도요타 특유의 조용함은 인상적이다. 라브4는 디젤이 아닌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엔진 시동을 켜놓고 정차 했을 때 '딸딸' 소리가 없다. 서스펜션 튜닝으로 소음과 진동을 줄여 시속 100km를 오가는 고속 주행에서도 세단 같은 정숙함이 느껴진다. SUV를 타고 싶지만 조용한 차를 찾는 운전자에게 적당할 듯 싶다.

라브4는 3000만원대 SUV 시장을 공략하는 차다. 소비자 가격은 3240만원(2WD)과 3790만원(4WD) 두 가지.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 등과 차값이 비슷하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라브4는 티구안이나 CR-V와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수입차 SUV 1위를 달리고 있는 티구안의 독주에 라브4가 도전장을 던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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