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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리점주 자살' 배상면주가 수사 착수

입력 2013-05-16 16:04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가 '밀어내기'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집중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6일 대리점주 자살 사건과 관련, 손청용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14명의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16일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대리점주 이모(44)씨로부터 유서를 받은 다른 대리점주 3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배상면주가 본사와 대리점간 영업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참고인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 조사 결과 불공정 거래 행위를 의심할 만한 단서가 나오면 배상면주가 본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특별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숨진 이씨의 유서 내용을 토대로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행위가 있었는지를 따져보고 있다"며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회사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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