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랑 결혼 안해요"…무직자 결혼 역대 최저

입력 2013-05-16 17:26   수정 2013-05-17 00:36

무직여성 결혼은 8.6% 줄어


‘백수(무직)’ 상태에서 결혼한 비율이 남녀 모두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직·가사·학생’ 상태로 결혼한 남성은 1만8731명으로 전년보다 2.6%(500명) 감소했다.

무직 상태에서 새신랑이 된 숫자는 2008년 2만2434명에서 2010년 2만명 밑으로 떨어진 뒤 지난해까지 5년째 내리막을 타고 있다. 무직 남성의 결혼이 전체 결혼 건수에서 차지한 비중도 2008년 6.8%에서 지난해 5.7%로 하락했다. 국가통계포털이 직업별 혼인 자료를 공개한 2004년 이래 가장 낮았다.

이런 흐름은 여성에게서 훨씬 두드러졌다. 지난해 무직 상태로 결혼한 여성은 12만8426명으로 전년보다 8.6%(1만2025명)나 줄었다. 전체 결혼에서 차지한 비중도 39.3%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 선이 무너졌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초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경제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작년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2.1세, 여성 29.4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2세와 0.3세 높아졌다. 과거에는 취업준비생 상태라도 서로의 미래를 보고 결혼했지만 경기 악화로 20대가 구직난을 겪으면서 결혼 세태가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성이 전업주부보다 맞벌이를 선택하는 추세가 확산되는 것도 무직 상태의 결혼이 감소하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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