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공기관 몰리는 충주·김천 '땅값도 뛰네'

입력 2013-05-16 17:35   수정 2013-05-16 23:52

충주 5.13%·김천 18.29%
포스코ICT·도로공사 등 이전




기업 유치 성과가 좋은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등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몰리는 곳이 부동산 가격도 강세를 보이는 셈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업도시 6곳 가운데 처음으로 준공한 충주기업도시에는 포스코ICT, 코오롱생명과학, 롯데칠성음료 등 대기업이 들어서며 땅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충주의 지가 상승률은 5.13%로, 전국 6개 기업도시 평균 상승률(3.39%)보다 높게 나타났다.

충주기업도시는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북충주 고속도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다. 땅값이 오름세지만 부지 비용이 여전히 수도권의 ‘3분의 1’ 수준이어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산업용지는 3.3㎡당 40만원대로 경기 이천·여주 등지의 절반 수준이다. 이곳의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은 모두 팔렸다.

혁신도시 중에서는 경북 김천의 표준지 상승률이 18.29%로 가장 높다. 현재 95%의 공정률로 부지 조성이 거의 마무리된 김천혁신도시에는 올해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기술전력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김천혁신도시에서는 1일반산업단지에 이어 2일반산업단지도 착공돼 기업 유치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1산업단지에서는 KCC, 코오롱생명과학 등 9개 기업이 현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장은 “기업 유치가 활발한 지역은 인구 유입과 상권 발달, 주거지 공급 등이 이어지며 부동산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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