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가 광학렌즈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사모투자펀드인 보고펀드에 매각키로 했다. 분할 후 남는 존속법인은 자진해서 상장폐지하기로 했다.삼양옵틱스는 광학렌즈 사업부문을 오는 8월1일부로 물적 분할키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광학렌즈 사업부문만 따로 떼어 낸 신설법인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신설법인과 존속법인 모두 비상장사로 남겨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 에스와이컴퍼니는 자진 상장폐지시킬 계획이다. 삼양옵틱스는 내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회사 분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분할절차를 마치면 신설되는 삼양옵틱스의 지분은 일단 존속법인인 에스와이컴퍼니가 100% 보유한다. 회사 측은 이를 보고펀드에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예정 금액은 680억원이다.
이번 매각 건이 성사된 것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양옵틱스는 최근 자회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택배업체인 이노지스는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고, 무선통신시스템솔루션업체인 씨그널정보통신도 계속 영업적자를 냈다.
인수 측인 보고펀드는 삼양옵틱스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했다. 지금의 기업가치는 부실 자회사 문제 등으로 저평가돼 있지만, 광학렌즈 사업부만을 따로 떼어 내 경영정상화에 나설 경우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회사 분할에 앞서 유상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자비율은 99.89 대 1이다. 삼양옵틱스 주주들은 줄어드는 보통주 한 주당 700원을 받는다. 유상감자 대금은 오는 8월21일 지급한다. 회사 측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감자비율에 따라 무상소각키로 했다.
김동윤/좌동욱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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