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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대본, 이승기-수지-조성하-유연석 '남다른 열정'

입력 2013-05-17 20:48  


[김보희 기자] ‘구가의 서’ 출연 중인 이승기 수지 조성하 유연석의 대본이 공개됐다.

최근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측은 배우들의 열정이 넘치는 대본을 공개해 많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열정 덕분에 대본은 책이 된 상태.

이승기-수지-조성하-유연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책 대본을 사수하며 무한한 연기 열정을 표출하고 있다. 각각의 대본 속에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연기에 대한 성실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셈.

이승기는 자신의 대사가 있는 부분마다 빽빽하게 포스트잇을 붙여 놓는가 하면 색연필로 정갈하게 밑줄을 그어놓아 모범생다운 ‘열공파’ 스타일로 대본을 정리해나가고 있다. 대본에 써지지 않은 감정은 볼펜으로 적어가며 연기로 표현해가고 있다.

촬영장 막내인 수지는 ‘숮’이라는 자신의 닉네임을 큼지막하게 적어놓은 대본을 항상 지참하며 ‘열혈 학생’의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연필로 자신의 등장부분마다 동그라미로 표시하는가 하면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적어놓는 등 깜찍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관록의 배우’ 조성하의 책 대본은 표지부터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조성하’라는 이름 사인과 함께 명필체로 써진 ‘여울이가 죽을 수도 있다’라는 문장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대본을 볼 때마다 중심 감정선을 되새기기 위해 문구를 써놓고 계속해서 감정을 다잡아가는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유연석은 꼼꼼하고 치밀하게 대본을 분석하는 ‘분석파’ 스타일을 증명했다. 대사마다 빨간 볼펜으로 빽빽하게 동그라미를 쳐놓는가 하면 끊어 읽어야할 부분은 ‘/’ 표시로 구분을 해놓고 있다. 유연석의 비장한 연기비법은 대본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노력 덕분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수지-조성하-유연석 등 ‘구가의서’ 배우들은 끊임없이 대본을 분석하고 역할에 대한 폭발적인 애정과 열정을 발산하며 각자의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남다른 성실함이 더욱 몰입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구가의 서’ 대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가의서 배우별 대본 제각각이네” “구가의 서 대본 정말 다들 열심히 하시네요” “구가의서 대본 나도 읽어보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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