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News] 한류(韓流)열풍, K-Food로 이어간다!

입력 2013-05-18 04:55  

▶ 대한민국식품대전에 26개국 해외바이어 몰려
최근 세계 곳곳에서 한국산 식·음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Food' 열풍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내린 '대한민국 식품대전(Korea Food Show)'에는 한국 식·음료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온 식품·유통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첫날인 14일 열린 수출상담회 Buy Korean Food에는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 26개국 218명의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출상담회 이후에도 1600여개 식품기업의 부스가 차려진 전시장을 직접 돌며 상담을 이어갔다.

한류열풍 덕에 국내식품 수요 늘어나
이들은 방문목적을 묻는 질문에 한결같이 "한류(韓流)열풍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국수, 라면, 우동과 같은 면류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프랑스 트레플러(Trefle)社의 도미니크 샤베흐(Dominique Chabert) 지점장은 "5∼6년 전부터 시작된 아시아 식품에 대한 인기가 최근 한류열풍을 타면서 한국산 식품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최근의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한국제품의 판매량이 중국, 태국 등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곧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레플러는 3년전부터 국내 기업의 냉동식품을 수입해 프랑스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 태국, 인도네시아... 동남아시아가 ‘큰손’
특히 이번 행사에서 주목해야할 대목은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의 바이어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40여명의 바이어가 한국산 식/음료 구매를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태국 위너그룹(Winner Group Enterprise Ltd.)의 솜까몰 리라니폰(Somkamol Leelaniphon) 매니저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작품 속 배우들이 먹는 한국산 식·음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늘어날 수요를 고려해 제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한국 식·음료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한류를 통해 형성된 긍정적인 이미지가 제품에 대한 신뢰도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베트남, 태국과 같은 동남아 국가들은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소득이 올라가면서 소비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는 신흥시장"이라고 평가한 뒤 "최근 이들 국가에서 국내 기업의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빅(Big)바이어가 다수 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 日, 한류 약해졌지만... 식품은 인기는 여전...

한편, 일본에서 김, 함초 등과 같은 향토 가공식품을 구매하러 온 히데요 호리(Hideyo Hori) 부장은 식품을 통한 한류, 즉 'K-Food'가 한류열풍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성을 확보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수년전부터 한국산 맥주와 과자류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호리 부장은 "현재 일본에서는 한류가 2, 3년 전에 비해 약해진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국 식품은 독특한 맛과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오히려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나 영화, 가요와 같은 대중문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쉽게 잊혀질 수 있지만 식품은 한번 맛을 들이게 되면 쉽게 바꾸지 못한다"라며 "식품을 한류의 콘텐츠로 발전시켜 K-Food 열풍을 일으킨다면 한류열풍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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