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별거 이유 '성격차이'는 옛말…1위 경제문제

입력 2013-05-19 10:27  

기혼여성이 남편과 결별하는 까닭은 뭘까?

흔히들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졌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지만, 해혼(解婚. 혼인관계를 끊음) 이유가 바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원이 19일 내놓은 '혼인실태와 가족주기의 변화'란 연구보고서를 보면, 남편과의 파경 이유로 성격차이는 줄어든 반면, 경제문제와 학대·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2012년 전국의 15~64세 기혼가구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기혼여성 9500여명 중 이혼·별거한 여성 604명을 대상으로 해혼 이유를 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혼하고 별거하는 이유로 경제문제가 26.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배우자의 외도 24.1%, 성격차이 22.2%, 학대·폭력 12.9%,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11.1%, 가족 간 불화 2.3%, 기타 1.2% 등의 순이었다.

해혼 이유에 대한 2012년의 분석결과는 2009년의 조사결과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2009년 같은 조사에서는 성격차이가 28.6%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이어 배우자의 외도 25.2%, 경제문제 22.8% 순이었다.

당시 학대·폭력은 7.4%에 그쳐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10.6%보다 낮았다.

성격차이로 말미암은 해혼은 감소했지만, 최근 들어 학대·폭력과 경제문제 때문에 이혼하고 별거하는 경우가 급증한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아내에 "성관계하자" 했다가 '전자발찌'…왜?
'은지원은 박근혜 아들?' 50대女 폭탄 발언에
기성용 "2세 보고파" 고백하더니…깜짝
이은성, 작품 거절 이유가 서태지에 잡혀서…
장윤정, 신혼인데 '큰 집' 알아보는 이유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