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더 몰려온다…카지노·면세점 수혜주 '주목'

입력 2013-05-20 15:14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카지노, 면세점 등 수혜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위안 환율이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기조가 지속, 국내 외국인 카지노와 면세점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33만506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9% 급증했다. 중국인 입국자 비중은 전체 외국인 입국자(97만2164명)의 34.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파라다이스, GKL, 호텔신라 등 카지노와 면세점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의 중국인 드롭액(칩 구매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라며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는 기존 예상보다 더 많아져 파라다이스와 GKL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27.7% 증가한 362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와 GKL은 중국 방한객이 급증하면서 입장객 수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맞춰 증설, 신규 사이트 오픈 및 통합, 복합리조트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GKL와 파라다이스의 중국인 입장객은 전년 대비 각각 38%, 2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중 GKL을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내년부터 납부하는 개별소비세를 감안해도 영업이익은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11% 늘어날 전망이고, 중국 이용객 비중이 올해 35%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서다. 선상 카지노와 힐튼점 확장, 제주도 카지노 진출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앞둔 것도 기대를 높였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호텔신라의 면세점 부문 실적 개선도 점쳐지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증가의 최대 수혜업체는 호텔신라"라며 "중국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화면세점 지분 19.9%를 투자해 중장기 시너지가 확대되는 것도 추가적인 실적 및 주가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의 면세점 소비금액은 일본인과 한국인에 비해서 2배 가까이 높다"며 "중국인 입국자 증가는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호텔신라가 제주 면세시장에서 점유율이 70%에 달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란 평가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입국자 중 38%는 제주도를 관광했다"며 "신라 시내 면세점의 크기가 롯데보다 1500㎡ 가량 크고 중국인에 대한 마케팅 능력이 강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올 들어 파라다이스와 GKL, 호텔신라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파라다이스는 2만5200원으로 장을 마쳐 올 들어 40% 상승했다. 올 들어 GKL은 29.7% 뛰었고, 호텔신라는 40.2% 상승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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