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서울 국제3D페어] 1대1 비즈니스 매칭…콘텐츠·기술 수출 활발

입력 2013-05-20 15:30  

중국업체들, 대규모 콘텐츠 구매 행렬…크리스피, 1000만弗 계약 미팅도



‘서울 국제3D페어’ 전시기간 중 전시장 C홀에서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3차원(3D)기술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3D 콘텐츠를 실제 해외로 수출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국내 업체 크리스피가 해외 업체와 계약하는 성과를 냈다. 당시 크리스피는 ‘흑백인간의 탄생’을 3D 영화로 제작하는 데 필요한 150만달러를 독일 호주 합작사 3D콘텐츠허브로부터 유치했다. 또 중국 영화배급사 보신홍은 올초 한국 HD방송에서 제작한 3D 콘텐츠 100편을 구매하기도 했다. 리광위 보신홍 대표는 “EBS, KBS 등에서 제작한 한국 다큐멘터리를 처음 접했는데 기대보다 퀄리티가 훨씬 높아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에도 중국에서 인기 있을 만한 한국의 3D 콘텐츠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 서울국제3D페어는 올해 행사를 실질적인 ‘3D 마켓’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 르네상스캐피털호텔에서 ‘중국 비즈니스 로드쇼’를 마련했다. 서울 국제3D페어의 전초전 성격인 당시 로드쇼에는 CCTV, 보신홍, 3D중화를 비롯해 주요 방송사 배급사 제작사 등 17개 업체가 참가해 구매 상담을 했고, 로드쇼에 참가했던 중국 업체 대부분이 이번 서울 국제3D페어에 다시 참가해 투자 및 수출입 상담을 계속할 예정이다.

당시 로드쇼에 참가했던 김원동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중국의 3D 콘텐츠 최대 구매자인 CCTV를 비롯해 주요 방송사 및 배급사 대부분이 행사에 참가했다”며 “중국은 3D 콘텐츠 공급이 부족해 이번 행사가 한국 3D 콘텐츠의 중국 진출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원페이 펑윈방송 주임은 “한국의 3D 콘텐츠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크게 발전한 것 같아 깜짝 놀랐다. 자연 다큐멘터리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3D 한류 스타 콘서트와 역사 다큐멘터리는 한국의 장점을 살린 작품이어서 세계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안밍궈 보신홍 부사장은 “중국의 3D시장은 초기”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 양국 간 교류를 더욱 넓혀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국 3D업체들은 이번 서울 국제3D페어를 통해 본격적인 교류의 장을 열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 4사를 비롯해 15개 독립제작사들이 참가해 중국에서 특별 초청한 중국 바이어들과 1 대 1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한다. KBS미디어와 SBS MTV는 빅뱅과 지드래곤의 ‘2013년 월드투어’ 공연과 ‘신화의 15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3D’ 등 한류스타 공연의 3D실황을 선보일 예정이고, MBC와 EBS는 ‘곤충의 사생활’ ‘펭이와 솜이’ ‘위대한 바빌론’ ‘위대한 로마’ 등 3D 다큐멘터리를 바이어들에게 소개한다.

중국에서는 CCTV 풍운전파유한공사를 비롯해 베이징, 장쑤, 톈진 방송국 등이 참가하며, 선전 TV, 보신홍 등 16개의 영화 제작·배급사와 3D 입체영상전문위원회가 비즈니스 매칭에 참가한다.

지난해 150만달러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킨 손대균 크리스피 대표는 ‘베이징걸출동방전매유한공사’ ‘중국문화애니메이션위원회’와 1000만달러 규모 계약에 관한 미팅을 진행 중이다.

콘텐츠 제작을 함께할 한국 업체를 찾기 위해 방문한 바이어도 적지 않다. 현재 300억원 규모의 3D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인 홍콩위성 방송국은 우수한 3D 기술력을 가진 한국 협력업체를 찾기 위해 이번 행사기간 중 2I디지털 등을 만날 예정이다. 장쑤 방송국 역시 한국의 방송사 혹은 제작사와 3D 콘텐츠 공동 제작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비즈니스 매칭 행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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