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자산운용사]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찬형 사장 "中위험·中수익 상품군서 의미있는 성장 보여줄 것"

입력 2013-05-21 15:30  

노령화· 저금리 시대, 맞춤 신상품 개발에 투자와 노력 쏟을 것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저금리시대에 맞는 중(中)위험·중(中)수익 상품군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작년에 출시한 각종 해외채권펀드와 자산배분펀드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 한국운용이 해외자산도 국내 주식만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내년 설립 40주년을 맞는다. 정 사장은 “한국 자산운용의 역사가 불혹(不惑)이라 하는 40년이 되는 만큼, 선량한 관리자로서 신념과 사명감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수익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을 갈고 닦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운용은 오랜 역사를 가졌을 뿐 아니라, 운용노하우가 선배에서 후배로 끊기지 않고 계속 전달됐다”며 사장인 본인을 포함해 20~30년 근속한 임직원이 다수 있고 이직률도 업계 최저인 점이 강점이라고 자랑했다. 노·장·청(老·長·靑)이 조화를 이루며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축적돼 있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한국운용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특히 업계 강자로 뿌리내린 주식형펀드 외에 새로운 분야 진출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1조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주식운용부문은 한국운용이 주력해야 하는 핵심역량”이라면서도 “노령화, 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의 필요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하는 데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최초로 중국본토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고 페레럴유전펀드 설정, 해외채권펀드 5종 동시 출시 등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업계 경쟁이 치열했던 연기금풀 운용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선 “한국운용은 재간접헤지펀드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재간접펀드에 대한 차별화된 운용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총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새롭고 향상된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결과”라고 자랑했다. 이어 “연기금풀의 발전과 성과 향상은 물론 규모 확대에도 기여하는 위탁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정 사장은 “저금리시대에 맞는 중위험·중수익 상품군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고자 하다”며 “작년 출시한 분산투자, 하이일드, 이머징 등 해외채권펀드와 글로벌타깃리턴펀드, 멀티인컴펀드 등 자산배분펀드도 운용 목적에 맞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정 사장은 향후 시장전망과 투자자들에 대한 조언으로 “항상 시장은 균형을 찾아왔다”며 “최근엔 대형주에 비해 소외됐던 중소형주 중심의 흐름이 지속돼 왔는데 이제 다시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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