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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부동산 계약 도와드려요

입력 2013-05-21 17:31  

부동산 프리즘

광진구, 전국 최초 글로벌센터 개소



말레이시아에서 유학 온 마리아(21·여)는 1년 전 서울 화양동 건국대 인근에 집을 구하면서 마음고생이 컸다. 대부분의 주택이 ‘전세보증부 월세(일정액의 보증금을 예치하고 다달이 집세를 따로 내는 방식)’였기 때문이다. 그가 말레이시아에서 거주비 명목으로 받은 1년치 장학금은 450만원인 반면 한꺼번에 내야 하는 보증금은 1000만원에 달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4만7108명이다. 늘어나는 외국인 거주자의 부동산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고 있다.

서울 광진구는 이날 지자체 중 처음으로 ‘부동산중개 글로벌 네트워크 센터’를 열었다. 외국인 맞춤용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광진구는 중국어 영어 일어 등이 가능한 자원봉사자 10명을 모았다. 이들은 외국인이 부동산 계약을 할 때 담당 공무원과 함께 중개업소를 찾아 계약을 돕는다.

광진구청 관계자는 “통역은 물론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을 중재하는 해결사 역할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서울시 토지관리과에 유학생 중개수수료를 할인해주고 외국어 상담 매뉴얼을 만들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광진구는 앞서 지난 1월 구내 부동산 중개업소 45곳과 외국인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한국 임대차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을 가장 힘든 점으로 꼽았다. 외국은 전세보증금이나 ‘전세보증부 월세’ 제도가 아예 없기 때문이다. 한국 거주에 익숙해졌다 해도 수시로 갈등이 생긴다는 얘기다. 자양동 뉴월드부동산의 김선옥 대표는 “중국에선 일정 기간의 월세만 미리 내고 거주하기 때문에 이들은 한국의 전세보증금 제도에 부담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종로 글로벌센터에서 생활종합상담을 하고 있다. 서영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과장은 “글로벌센터 등에서 보증금 문제, 중개업소 수수료 문제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들의 불편이 줄어들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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