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규모는 10조9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줄었다.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 수도 지난해보다 13개 감소한 883개사로 집계돼, 2010년 이후 축소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12월 결산법인의 영업 및 매출 실적이 호전되지 못하고 부진한 상황임을 반영한 결과라고 예탁원 측은 분석했다.
영업실적 호전이 두드러진 업종을 중심으로 높은 배당이 이뤄졌다. 업종별 배당현황 1위는 반도체 관련업종으로 13.0%를 차지했다. 전기통신(10.0%), 자동차(7.0%), 철강(6.1%), 화학제품(4.4%)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들이 받아간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늘어나 재차 4조원을 넘어섰다.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지급한 회사는 876개사로, 총 4조662억원을 지급했다.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5.3%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3조9960억원,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예탁원 측은 "지난해 주가 상승과 함께 외국인의 주식투자 비중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6962억원을 푼 삼성전자였다. 이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에선 SK텔레콤(2947억원), 현대차(2699억원) 등이 외국인에게 지급한 배당금 규모가 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93억원), 다음(70억원), GS홈쇼핑(5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배당금 수령액이 가장 많은 외국인 실질주주의 국적은 미국으로 1조7817억원(전체의 43.8%)에 달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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