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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청 도주범 나흘째 '오리무중'…수사 장기화 예상

입력 2013-05-23 06:42  

지난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피의자 이대우(46)가 달아난 지 23일로 나흘째가 됐지만 어디에서도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경찰은 이씨가 사라진 정읍, 이씨 가족의 거주지인 서울, 경기도 등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씨를 봤다는 제보가 20여건 접수됐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문 빈집털이범인 이씨가 이미 금품을 훔쳐 도피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과 12범인 이대우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교도소 동기와 함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돌며 150차례에 걸쳐 6억7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전문 절도범이다.

한편 검찰은 이대우에 대한 감시 소홀 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불안감을 준 것에 대해 이날 오전 10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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