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정전협정일을 'DMZ의 날'로

입력 2013-05-23 16:52   수정 2013-05-23 23:57

장승재 DMZ관광 대표


오는 7월27일은 정전협정을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가 설치된 지 60년이 된 것이다. 관련 행사들이 많이 준비되고 있다. 경기도는 ‘DMZ 60년, 이제는 생명이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DMZ 세계화, DMZ 일원 상징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도 ‘평화 생명 번영의 DMZ’란 주제로 DMZ 명소화 같은 기념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DMZ는 전쟁과 분단을 의미하는 어두운 이미지로만 각인됐다. 불편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까닭이다. 이제는 한반도의 생명과 평화, 자연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해의 숨쉬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DMZ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가고 싶어하는 곳이다. 국빈 방문하는 외국 지도자들에게는 남과 북의 분단현실을 체험하고 동북아 평화거점으로서의 DMZ를 확인하기 위한 필수코스가 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9년 11월호에서 ‘아시아의 명소 25곳’을 꼽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DMZ를 선정했다.

그런데 우리는 DMZ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각종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6·25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도 모르는 실정이다. 7월27일이 정전협정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을 찾기는 더 어렵다. DMZ가 어떻게 설치됐는지 안다면 6·25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전쟁상황이 끝난 게 아니라 일시 중지 상태일 뿐이란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DMZ를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것은 어떨까. DMZ를 생태계의 마지막 보고로서 또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부각시킬 수 있게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DMZ 현장에 녹아 있는 역사, 문화, 생태, 평화, 안보 등 스토리를 녹여내 평화와 생명의 산 교육장으로 만들어보자. 정전협정일인 7월27일을 세계에서 하나뿐인 ‘DMZ의 날’로 정해 그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계 평화와 희망의 발신 기지로서 DMZ를 각인시킬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승재 DMZ관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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