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비페어 2013] 73만원 유모차 1시간 만에 동나…키즈텐트 등 반값 제품 수두룩

입력 2013-05-23 17:08   수정 2013-05-24 04:32

이모저모

시작 전부터 장사진…아빠들 의외로 많아
아이디어 상품도 풍성



‘서울베이비페어 2013’이 열린 서울 세텍(SETEC) 전시장은 행사 시작 두 시간 전부터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150여개 출산·유아 용품 업체들은 새벽부터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 입장을 위한 줄이 오전 내내 이어졌다.

임신 8개월차인 장미영 씨(32)는 “박람회를 보기 위해 행사 시작 한 시간 반 전에 왔다”며 “태어날 아기를 위해 아동 도서와 교육용 칠판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시장에는 임신부뿐 아니라 아빠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정관원 씨(39)는 출산을 앞둔 아내와 함께 박람회를 찾았다. 정씨는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아내에게 별다른 도움을 못 줬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출산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두 달 된 딸을 데리고 온 김대영 씨(33)는 “출산 후 처음으로 유아용품 박람회를 찾았다”며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비교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베이비시트를 살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마들 최대 관심은 유모차

관람객들의 발길을 가장 많이 붙잡은 상품은 유모차였다. 스토케, 퀴니, 페도라 등 국내외 유모차 업체들이 들어선 제2전시장에는 유모차를 끌고 밀어보는 주부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탈리아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는 행사 시작 한 시간 만에 73만원짜리 모델 전량을 팔아치웠다.

유모차 시장에도 실용적인 소비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디자인보다 실용성에 무게를 둔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김이호 끄레델 팀장은 “기존 유모차 시장 트렌드가 ‘보이는 것’이었다면 이젠 ‘실용적인 것’으로 변했다”며 “안전성은 기본이고 무게는 가벼운지, 폴딩(접는 것)은 편리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밟으면 소리 나는 매트와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인기를 반영한 키즈텐트, 대나무 실로 만든 배냇저고리 등이 전시됐다. 땅콩 모양의 기저귀, 유아가 들 수 있는 젖병 등 아이디어 상품도 대거 선보였다.

◆유모차부터 속싸개까지 ‘반값’

주부 권이윤 씨(35)는 아들에게 입힐 옷과 이유식 전용 도마, 사탕수수로 만든 그릇, 유아용 간식 등을 구입했다. 권씨는 “평소 쇼핑할 때보다 많은 상품을 샀다”며 “출품 업체들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팔아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전시장 안을 바쁜 걸음으로 옮겨 다녔다. 자녀를 유모차에 앉혀 보고, 입에 간식을 넣어주며 쉴 새 없이 지갑을 열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많은 업체가 최대 반값에 상품을 판매하면서다.

스토케, 오가닉, 퀴니 등 유모차와 베이비시트 전문업체들은 전시된 상품을 시중가보다 평균 20~30% 싸게 팔았다. 루미나베이비 등 유아의류 업체들은 배냇저고리, 턱받이, 속싸개를 40~50% 할인 판매했다. 사회적 기업 아람비누는 돌 답례품을 반값에 선보였다. 팜스팜스 등 돌찬치 대행 업체들은 돌상 서비스를 최대 30% 할인해줬다.

이미나/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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