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젝시오'…아이언은 '투어스테이지'

입력 2013-05-23 17:14   수정 2013-05-24 00:42

아이언은 '투어스테이지'

웨지 '포틴' 유틸리티 '던롭'
우드·퍼터는 '캘러웨이' 1위…'X-HOT'드라이버 'R1' 추월



국내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클럽 브랜드는 무엇일까.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의 골프용품유통 자회사인 골프존마켓은 23일 수도권 16개 매장에서 지난 1~4월에 판매된 순위를 품목별로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드라이버는 던롭 ‘젝시오(XXIO)7’, 페어웨이우드는 캘러웨이 ‘X-HOT’, 아이언은 투어스테이지 ‘V300 Ⅲ’, 웨지는 포틴 ‘RM-11’, 퍼터는 캘러웨이 ‘메탈 X 시리즈’가 가장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던롭 젝시오7 최고 인기 드라이버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는 판매량 점유율에서 13%를 기록, 2위 캘러웨이 X-HOT(10.3%)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던롭 젝시오7는 올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인비가 사용한 모델로 지난해 1월 출시돼 올해 4월 말까지 국내에서만 총 4만5000개가 팔려나갔다.

주목할 부분은 캘러웨이의 신제품 드라이버인 X-HOT이 ‘드라이버의 명가’로 소문난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R1 드라이버의 판매량(8.7%)을 앞질렀다는 점이다.

김상범 골프존마켓 MD(머천다이저)는 “캘러웨이의 X-HOT 신제품이 이전 모델보다 기능성이나 기술적인 측면이 강화되고 타구감이 좋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이언은 일본 제품이 압도적

아이언은 일본 제품이 초강세였다. 투어스테이지 V300 Ⅲ가 26.7%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고 미즈노 JPX825 포지드가 10.4%로 2위, 던롭 젝시오7이 7.2%로 3위, 미즈노 JPX800 AD가 5.6%로 4위를 차지해 상위권을 일본 제품이 휩쓸었다.

일본 아이언의 강세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현상이다. 국내 골퍼들이 한 번 사용한 아이언을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잘 바꾸지 않는 경향이 강해서다. 박희철 골프존마켓 MD는 “투어스테이지의 V300이나 미즈노 JPX 시리즈 모델을 한 번 써 본 소비자들이 다른 아이언을 찾지 않고 기존 쓰던 아이언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웨지에서는 포틴의 약진의 두드러졌다. 포틴 RM-11은 판매량 31.1%로 2위 클리브랜드 CG17(17.6%)보다 2배가량 더 팔렸다. 그러나 3위에 오른 클리브랜드 588포지드(16.3%)를 합칠 경우 클리브랜드의 웨지 판매량은 33.9%가 돼 포틴의 판매량을 앞선다.

○유틸리티 판매 순위 근소한 차

최근 골퍼들 인기를 끌고 있는 유틸리티의 판매경쟁이 치열했다. 유틸리티에서 던롭 젝시오7이 12.8%를 기록해 2위 이투 NZIN(10.2%)에 근소한 차이로 1위를 했다.

페어웨이 우드에서는 캘러웨이 X-HOT이 16.5%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상반기에 ‘300야드를 날리는 우드’라는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퍼터는 ‘퍼터의 명가’로 소문난 캘러웨이가 ‘메탈 X 시리즈’로 18.4%의 판매량 점유율로 2위 예스퍼터(9.4%)보다 배 이상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선 타이틀리스트와 나이키골프가 빠졌다. 직영점을 늘리고 있는 타이틀리스트는 골프존마켓에 아직 입점하지 않고 있다. 나이키골프는 이달부터 입점할 예정이다. 골프볼은 별도로 조사하지 않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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