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벡 "롤드컵-롤 올스타전, e스포츠 이제 명품"

입력 2013-05-25 14:36   수정 2013-05-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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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산 정상에 오르고 물 속에서 숨을 참고 7분 기록을 가진 '레전드'입니다.'</p> <p>'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는 어느덧 '전설(legends)'이 되었다. 지난해 10월 가입자가 1년만에 7000만명에 돌파했다. 145국에서 매일 1200명이 플레이를 한다. 오죽하면 지난해 12월 LA레이커스 농구장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은 '롤드컵'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대회라는 의미가 있다.</p> <p>이 같은 LOL의 e스포츠의 흥행사이자 사령탑인 더스틴 벡(Dustin Beck) 라이엇게임즈 부사장을 '올스타 2013'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만났다.</p> <p>■ 롤드컵-올스타전 흥행 성공 시킨 글로벌 'e스포츠 큰손'
그는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및 스페셜 프로젝트 총괄하는 부사장이다.</p> <p>다른 말로 하면 '롤드컵'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가장 핫한 e스포츠 LOL 챔피언십 시리즈의 창설과 운영의 총책임자다. 그는 챌린저 서킷 관리, 아마추어 및 상금 토너먼트 개선,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 지원을 포함해 전세계 'LOL' 관련 e스포츠의 최강 파워맨이다.</p> <p>25일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올스타 2013'가 열리는 중이다. 최초의 이 '롤 올스타전'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중국, 동남아 등 전세계 5개의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가 선발되어 '최고의 최고'의 멤버들이 겨루고 있다.</p> <p>
그에게 '롤 올스타전'의 기획과 성과를 돌직구를 던졌다. 그리고 왜 하필 중국 상하이에서 '롤 올스타전'을 하게된 것일까. 그는 '많은 질문을 받았다. 챔피언스십 결승전이나 올스타전 등 국제 대회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전통 스포츠와 비교해 롤은 어떤 위치할 수 있는지, 국제 대회를 얼마나 사랑받는지 테스트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p> <p>그렇다면 왜 상하이냐? 그는 '얼마 전 상하이리그가 발족되었다. 그 계기를 통해 상하이를 생각했다. 기본 생각은 상하이는 각종 국제규모 행사가 많이 열리는 곳이라 롤의 거점으로 훑어볼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p> <p>이번 대회는 우승하면 '롤드컵'의 마지막 한 장이 추가되는 대회라서 시선을 집중되었다. 이 역시 흥행 요소로 크다. 역시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산 정상에 오르고 물 속에서 숨을 참고 7분을 버티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주인공이자 6살부터 시작해 15년간 축구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의 본능적이 감각이 발휘한 것 같다.</p> <p>■ '올스타전-롤드컵 선수는 최고 중 최고다. 매일 드라마다'
더스틴 벡 부사장은 경제를 전공했다. 그런데 e스포츠의 글로벌 큰손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축구를 비롯해 다른 스포츠를 직접 하고 모든 종목을 관람하는 것이 취미다. 이로 바탕으로 e스포츠에 대한 사전 지식도 쌓았다.</p> <p>그는 설립자이자 CEO 브랜든 벡이나 자신이나 '스타크래프트' 대전을 즐겼다. 그는 '경기를 하면 2:1로도 이길 정도의 수준이다. 저는 스타크래프트 최상위 20 랭킹의 그랜드 마스터 실력'이라며 소개했다.</p> <p>브랜드 벡 사장이나 그나 형제이면서도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한국 선수로는 '막눈'을 기질이나 플레이 스타일로나 닮았다고 생각한다.</p> <p>그는 미국에 살면서 한국 게이머의 실력을 흠모했다. 그는 'LA 한인타운 피시방에 자주 갔고 매치도 좋아했다. 그리고 결과를 평가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밤새워 했던 기억과 밤을 뜬 눈으로 한국의 방송채널을 보는 것이 지금의 e스포츠 안목을 뜰 수 있는 발판을 했다'라고 말했다.</p> <p>
현재 LOL은 당시 스타크래프트만큼 못하지만 '롤스컵이나 롤 올스타전 등 e스포츠 행사를 만들며 매일 드라마가 펼쳐지는 e스포츠에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올스타전-롤드컵 선수는 최고 중 최고다. 매일 드라마를 쓴다'며 웃었다.</p> <p>■ 2013 '롤드컵' 과연 어디서 열릴까 지구촌 들썩
지난해 10월 LA에 열린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 대회 결승전 '롤드컵'은 10억 상금은 물론 순시청자(UV: unique viewer)가 828만2000여명으로 지구촌을 깜짝하게 만들었다.</p> <p>그래서 올해는 '롤드컵'이 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2013년 다음 대회는 6월 중에 공지를 할 계획이다. 아직 내부에 확정이 안되었다'라며 '확실할 것은 뜨겁게 성원해주는 팬 성원을 부응하는 큰 규모의 준비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p> <p>역시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총괄 부사장 직책을 다는 자리가 아니다. 그는 '오는 가을 게임스컴에서 러시아 터키 호주 브라질 남미 5개국 출전하는 독일 토너먼트 준비 중이다'이라고 말해 혹시 글로벌대회의 연계성을 있는지 여운을 남겼다.</p> <p>과거 e스포츠의 대명사로 통한 '스타크래프트' 이후 LOL은 가장 큰 사랑을 받으며 '대세'로 등극했다. e스포츠의 성과를 물어보았다.</p> <p>'저는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많이 보았다. 스타크래프트는 많은 업적을 쌓았고 앞으로도 업적을 이룰 것이다. LOL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리그를 제대로 만들고 유연성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변화로 키우내겠다.'</p> <p>
만약 1년 전 이런 질문을 받았으면 이렇게 성공 예상을 못할 것이라며 그는 '팬에 대해 겸허한 태도로 노력라는 것이 어필한 것 같다'며 '라이엇게임즈 회사 내 모니터는 기본적으로 둘이다. 하나는 업무용이고 다른 화면은 다른 나라의 e스포츠를 중계하는 모니터다. 이처럼 라이엇게임즈에는 모든 직원이 노력하고 고민하고 경험하는 문화 있다. 이제 막 시작했다. 더 크고 만족감 큰 것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p> <p>■ '방송과 공정성' 두 바퀴로 그로벌 e스포츠로 키우겠다
그는 다른 스포츠에서 e스포츠에 차용하고 싶은 것들도 소개했다. '가령 승격과 강등 시스템을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 축구가 FIFA룰을 국제 룰로 확장했는데 그 부분을 활용할 만하다'며 '또한 방송 송출이 중요하다. 몰입할 수 있는 무대와 재미 캐스팅, 국제 스포츠 종목과 비슷한 노력이 병행하겠다'며 강조했다.</p> <p>롤드컵에서 '커닝' 논란이 되었던 무대에서 다른 선수를 볼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보완을 철저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대 구조는 지난번과 다르다. 화면 뒤쪽에 있어 모을 뒤틀리지 않으면 볼 수 없다. 화면에서 보이는 것처럼 실제 선수는 불 수 없다'고 설명했다.</p> <p>이 점에서는 e스포츠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서는 공정성을 강조했다. '헤드셋은 헬리콥터에서 사용하는 것을 착용한다. 선수간 커뮤니케이션 이외 소리는 안 들린다'라고 말했다.</p> <p>그는 '모든 스포츠는 경기 심판이 중요하다. 주심을 잘 트레이닝해 배석해야 공정한 경기를 이끌어야 운영에 대해 논란을 해치지 않는다. 라이엇게임즈는 한국 온게임넷이 규격화한 기술을 공감하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p> <p>■ '왜 한국에서 글로벌 대회 안하느냐고? 방법 찾고 있다'
이번 롤 올스타전은 1:1 2:2 등 이벤치 매치 등 눈에 띄는 운영이 돋보였다. 그렇다면 리그의 다양화하고 활성하기 위해 준비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p> <p>그는 '농구의 덩크슛, 야구의 홈런쇼 등 특별한 이벤트를 꾸몄다. 그렇다고 해도 룰이나 맵 방식을 새로 도입할 생각은 없다. 룰을 바뀌지 않아도 축구가 계속 인기가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p> <p>
LOL 올스타전은 연일 한국 각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고 있다. 이런 뜨거운 관심은 벡 부사장에게는 고맙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 '왜 한국에서는 롤드컵이나 롤 올스타전 등 큰 대회는 안하느냐'는 불만의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p> <p>실제로 롤 팬 클럽 사이에는 대회를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e스포츠 메카이며 중심이다. 시장 유저 기량이 높고 세계 시장 장악력이 있다. 한국 롤팬 열정과 사랑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그 감사를 할 방법을 찾고 있다. 기다려달라'라고 말했다.</p> <p>아직 결승전이 하루 남아있는 상황에서 특별 공개 트레일러의 소식을 들었다. 결승전 전후 영상을 공개될 것이다. 그에게 '과연 롤 올스타전 우승 예상할 팀'을 물었다. 그는 '꼭 집어줄 수는 없다. 개인적인 의견도 있다고 해도 예상과 달리 예측할 수 없어서 가늠할 수 없다'라는 말로 대신했다.</p> <p>상하이=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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