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MB맨 교체 신호탄…김봉수 거래소 이사장 사의

입력 2013-05-26 13:48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에 임명된 증권사 및 유관기관장들의 교체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는 김 이사장이 그동안 거래소에서의 소임을 다했고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려대 인맥으로 분류돼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김 이사장의 후임으로는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임기영 전 KDB대우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봉수 이사장과 함께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도 교체 대상으로 지목된다. 김경동 사장은 내년 8월까지 임기가 1년 이상 남았지만 마산상고 출신의 'MB맨'으로 간주된다.

임기가 내년 1월까지인 우주하 코스콤 사장도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 사장은 옛 재정경제부와 국방부에서 일한 관료 출신이다. 코스콤 사장직은 사장추천위원회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 곧바로 선임되지만 정부 입김을 피하기 어렵다.

증권사 중에서는 우리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의 사장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15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그러나 이팔성 전 우리금융회장이 임명한 사장인데다 고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노치용 KB투자증권 사장의 경우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노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대표였던 시절 그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경력이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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