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인 후 병원 특실 생활…'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주가에도 영향갈까?

입력 2013-05-26 15:54  


청부살인 위탁으로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으나 수차례 형집행정지 연장 처분을 받아온 A사 '사모님'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5일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을 주제로 2002년 경기도 하남 검단산에서 발생한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 사건을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견기업 A사의 회장 사모님 윤 씨는 사위인 판사 김 씨와 여대생 하 씨가 사귀는 것으로 오해하고 청부 살인을 지시했다.

2004년 5월, 대법원은 윤 씨 등 청부 살해에 가담한 3명에 대해 무기징역형을 확정 판결했다. 그러나 윤 씨는 2007년 유방암 치료를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 연장 처분을 받아 병원 특실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입원 중에는 가정사 등의 사유로 외박이나 외출을 한 기록도 있었다. 진단서에 기재된 질병은 유방암, 파킨슨증후군, 우울증 등 무려 12개에 달했다.

검찰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나흘 앞둔 지난 21일, 윤 씨의 형집행정지를 전격 취소하고 그녀를 재수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중견기업이 199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A사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해당 기업을 비판하는 동시에 주가를 우려하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A사는 살인테마주냐"며 "월요일 주가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누리꾼은 "코스닥 중견기업조차 검사와 의사를 매수할 수 있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며 "돈 있는 사람은 건드리면 안 될 것 같다"고 분개했다.

한편 최근 증권시장에서는 도덕적 해이에 따른 사건, 사고들로 주가가 출렁거리고 있다.

남양유업은 밀어내기 등 이른바 '갑의 횡포'가 알려지면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주가가 약 12% 빠졌다. CJ그룹도 비자금 등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주가가 10.5%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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