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5월 26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내 딸의 양악수술’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례자들의 삶과 생각을 통해 그들이 양악수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사회의 실태와 문제점을 공개했다.
방송에 출연한 한하리(25) 씨는 타인이 볼 때 예쁘장한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돌출된 입에 불만이 많다. 그녀는 양악수술로 입매만 바꾸면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한하리 씨를 상담한 아이디성형외과병원 현원석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입이 좀 나와 보이고 치아가 안 맞고 이런 건 수술하면 나아지지만 하리 씨가 지금 수술하려는 이유와 수술로 얻어지는 것과는 다르다”며 “외모개선을 위해서 한다면 큰 효과가 없을 것이다”라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수술을 신중히 결정할 것을 충고했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자신의 얼굴에 불만이 없고 열심히 자신의 인생을 살아왔던 장민지(28) 씨. 그런 그녀에게 사회는 냉담했고 긴 주걱턱을 성형할 것을 주변 사람들은 권했다. 자신에게 늘 당당했던 장민지 씨는 결국 “사회를 바꾸고 싶다고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기 보다는 제가 어느 정도는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국 양악수술을 결심했다.
SBS스페셜 장민지 씨의 양악수술을 집도한 아이디성형외과병원 이석재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장민지 씨는 심한 부정교합과 주걱턱, 안면비대칭으로 일반적으로 양악수술 대상자에 속하지만 턱기능의 문제가 없이도 외모개선을 위해 양악수술을 상담받는 사례가 있다”며, “양악수술은 얼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상악과 하악을 함께 이동하는 큰 수술이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군가에게 나도 외모지적으로 상처를 주며 살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다”, ”외모콤플렉스가 정말 심하다면, 양악수술도 필요하다”, “외모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이 사회가 안타깝다” 등 다양한 시청 소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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