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주말에 모여야 단합되나요? 평일에 영화·공연 봤으면…

입력 2013-05-27 17:13   수정 2013-05-28 05:42

직장인들은 주말 체육대회 대신 퇴근 뒤 저녁 시간을 활용한 회식이나 영화 또는 공연 관람을 훨씬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38명(남성 325명, 여성 2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내 유대관계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퇴근 후 회식이 좋다’는 응답자가 44.1%로 가장 많았다.

‘퇴근 후 술을 마시지 않는 영화·공연 관람’이 22.3%, ‘업무시간 중 특강 등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19%로 뒤를 이었다. ‘체육대회, 등산, 야유회 같은 주말 활동’이라고 답한 사람은 14.1%에 그쳤다.

성별로 보면 남성 직장인들은 회식이 좋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52%), 여성은 술 없는 영화·공연 관람을 3명 중 1명꼴(34.3%)로 가장 많이 꼽았다.

직급별로는 모든 직급에서 회식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영화 및 공연 관람에 대한 선호도는 사원급 응답이 30.5%로 매우 높았던 반면 차장급에선 5.4%에 그쳐 직급이 올라갈수록 지지도가 낮았다. 반면 체육대회, 등산 등에 대한 선호도는 사원급에서 7.5%로 지지도가 낮았지만, 차장급에선 35.1%가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 체육대회에 참석하느냐는 물음에 62.6%가 ‘피치 못할 사정이 없는 한 참석한다’, 25.7%는 ‘반드시 참석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10명 중 1명(10.4%)은 ‘웬만하면 빠지기 위해 핑계를 찾는다’고 답했고, 1.3%는 ‘절대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행사에 불참할 때 많이 대는 핑계로는 “가족 모임이 있다”(53.2%)와 “몸이 좋지 않다”(28.8%)가 꼽혔다. 그냥 “저는 가고 싶지 않다”고 대놓고 얘기한다는 ‘돌직구 소신파’도 8.6%나 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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