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태블릿PC 시장, LG전자·한솔교육 등 격돌

입력 2013-05-28 17:29   수정 2013-05-28 21:54

태블릿PC를 활용한 스마트 교육 교재들이 미취학 아동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종이로 된 책에서 제공되지 않는 동영상 등 시청각 요소를 통해 집중 시간이 짧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해 주고, 부모들에게도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부담 없이 학습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2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CJ에듀케이션이 만든 한글 학습 패키지 ‘나는생각 한글’은 지난 3월부터 지난 16일까지 네 번에 걸친 홈쇼핑 방송에서 모두 매진(매출 총 20억원) 기록을 달성했다. 이 제품은 유아전용 태블릿PC인 ‘씽클탭’을 기반으로 하며 학습지가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제공된다. 아이들이 앱을 하나하나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익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앱 40개, 이야기책 32권, 학습장 16권, 교구 2종(장난감 자동차와 전화기)이 한 세트다.

회사 측은 “태블릿PC의 앱과 책, 교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최대 70주까지 걸리는 한글 학습을 32주에 마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이야기책에서 샐러드 만드는 과정을 읽은 다음 태블릿PC상에서 책에서 나온 재료들을 하나씩 선택해 한 접시에 담는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의 유아 전용 태블릿PC ‘키즈패드’는 작년 11월 출시됐다. 앱을 다운받는 것이 아니라 교육 콘텐츠를 담은 카트리지를 꼽는 방식이다. 콘텐츠는 LG전자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동화와 한글, 영어, 수학, 과학 등 3~7세 수준으로 구성돼 있다.

한솔교육은 만 2~5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태블릿PC와 종이책이 결합된 핑거스터디를 작년 11월 출시했다. 태블릿PC로 공부하고 종이책과 교구를 활용해 복습하도록 구성했다. 한글, 영어, 수학, 동요 등 1000여개의 콘텐츠가 내장돼 있으며 어린이 전용 전자서점 앱(핑거북스)을 내장해 한솔교육의 콘텐츠를 추가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영유아 교육 시장 규모는 연 2조7000억원으로, 5조9000억원인 전체 교육·보육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 인구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여서 교육업체들은 앞다퉈 영유아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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