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선수 출신 신인배우 이충렬 “폭발력 있는 연기 펼칠 터”

입력 2013-05-28 18:02  


[이지윤 기자] 태권도 선수와 영화배우, 언뜻 잘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다. 한때 태권도 선수로 생활했던 젊은이가 배우 수업을 시작해 신인 연기자로 데뷔했다. 그의 이름은 이충렬. 티아라의 뮤직비디오 ‘데이바이데이’에서 이재윤과 함께 효민의 흑기사로 등장했던 바로 그다.

과감히 10년 동안 해왔던 태권도 선수를 그만두고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어떤 마음으로 이 길을 선택했을까. 

한때 태권도 선수였다고 들었다.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소문난 말썽꾸러기였어요. 동네며 학교며 사고를 많이 내고 다녀서 선생님한테도 혼나는 일도 다반사였고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동네 형을 따라 태권도장에 가게 됐는데 도복도 멋있고 운동도 재미있어 보이는 거에요. 그 후로 10년 동안 하게 됐어요. 이렇게 보여도 저 태권도 5단 유단자에요.

태권도 선수에서 갑자기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20세 즉 대학교 1학년 때죠. 문득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니라 10년, 20년 후 미래의 제 모습을 생각해 봤어요. 운동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꾸준히 전공분야를 공부해서 체육 지도자가 되는 것도 훌륭하겠지만 그것 외에는 다른 길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게 긴 시간 운동을 했는데 그 속에서 꿈을 찾지 못했던 거죠.

그러다 평소 드라마나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집에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영화 홍보 영상을 보게 됐어요. 그때 비로소 제 꿈을 찾은 거에요.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제 머릿속을 흔들었어요.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10년 동안 찾지 못했던 꿈이 저를 이끌었어요. 배우들이 자기 배역에 심취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매력 있고 연기에 대한 갈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졌어요. 저는 돌직구 스타일이라 그 길로 복수전공으로 연극영화과를 선택해 연기공부를 시작했어요.

티아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보조 출연 구인광고를 보고 담당자에게 연락했어요. 그분에게 연기에 대한 고민 상담을 했는데 좋게 보셨는지 뮤직비디오 관계자분께도 추천을 해주셨어요. 보조출연자로 참여하기로 했는데 마침 뮤직 비디오에 없던 신이 생겨서 연기하게 됐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기수업을 집중적으로 받는 중이에요. 저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순간적인 폭발력과 드라마틱한 힘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계산된 연기가 아닌 진실을 전하는 그런 배우요. 열심히 연기력을 갈고 닦아 빨리 좋은 작품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대중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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