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로듀서스] ⑥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

입력 2013-05-29 08:40   수정 2013-06-01 11:01


[취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천범주 교수 / 편집 이선영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자산 가치를 따지기 위하여 어떤 평가를 해야 하나? 대한민국 연예기획 산업의 발전과 앞선 선진화를 위해 매니지먼트의 계량화와 객관성을 구축하고 스타메이킹 R&D 시스템을 체계화해 스타 및 콘텐츠 메이킹의 선진화를 도모하는 대한민국 매니지먼트 업계의 신진 리더, 판타지오의 나병준 대표를 만났다.

판타지오의 나병준 대표는 1976년생으로 2001년 3월 사이더스HQ에 입사해 지진희의 로드매니저부터 시작, 김혜수, 전도연의 관리팀장을 거쳐 2008년 10월 지진희, 전도연, 염정아, 공유, 하정우 등과 N.O.A란 회사로 독립했다. 2012년 영화제작사 판타지오픽쳐스, 드라마제작사 솔리드씨엔엠 설립 등 사업 확장과 함께 ‘판타지오(FANTAGIO)’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12년 매출액 150억, 영업이익 25억 원을 달성하고 2013년엔 매출 250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목표로 곧 기업공개를 하려고 계획 중이다.

상상과 즐거움을 통해 대중에게 재미와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기업, 판타지오!

Q. ‘판타지오’에 대한 간략한 소개
A. 염정아, 주진모, 하정우 등을 비롯해서 50여명의 아티스트와 연기자가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이면서 영화, 드라마, 공연, 음반 등을 제작, 프로듀싱하는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입니다.

Q. 여러 가지 일들을 하는데, 이 모든 일들이 한 회사에서 이루어지나?
A. 관련 계열사 및 협력사들과 함께 업무를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전문회사들이 그룹화 되어있는데 회사 초창기 어려웠던 점이나 위기상황은 없었나?
A. 회사를 경영하며 다가오는 어려운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함께 하는 임직원들이 각자의 맡은바 역할을 잘 해나가고 있어서 다행히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Q. ‘판타지오’란 회사의 이름이 독특하다. 어떤 의미가 있나?
A. 판타지(Fantasy)+근원(Origin)의 합성어이고, 판타지란 단어의 의미가 가지고 있는 즐거움과 상상을 통해서 대중에게 삶의 재미와 희망을 가져다주는 의미로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작명을 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회사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판타지오의 경쟁력

Q. 판타지오의 남다른 경쟁력은?
A. 판타지오는 전통이 짧은 편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특히나 사람이 재산인 분야인데 이런 사람들의 능력과 관계의 조화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 관건입니다. 판타지오는 그런 면에선 다행히 젊은 열정과 패기로 뭉쳐 일을 하다 보니 여러 좋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 듯합니다.

Q. 회사를 운영하며 줄곧 주장해온 ‘R&D’란 개념에 대해
A. 배우 및 아티스들과 지난 시간 이 일을 해오며, 아티스트들의 능력과 자질을 어떻게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느냐를 꾸준히 고민해 왔습니다. 특히 신인 아티스트들의 경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데뷔를 시키고 지속적으로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장점들을 부각시켜줘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단순하게 시간을 소모하거나 요행으로 이루어지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들은 결국 춤과 연기, 인성 등 훈련의 방식과 커리큘럼 등을 체계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시스템을 잘 구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엔터테인먼트 R&D’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오의 콘텐츠 제작 전문화와 계열화

Q. 계열회사인 ‘판타지오 픽쳐스’에 대한 소개
A. 판타지오가 영화 도가니, 러브픽션 등을 공동제작 하면서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독립적으로 만든 회사입니다. 현재는 故앙드레김 선생님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영화를 비롯해 여러 영화를 기획 중이에요.

Q. 도가니를 제작하게 된 배경이 배우 공유의 제안 때문이라는데?
A. 지금은 판타지오의 소속은 아니지만 공유 씨가 군에 있을 때 감명 깊게 읽었던 공지영작가의 원작을 영화화 해보자는 제안이 있었고 검토해 본 결과 나름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하정우, 공효진이 출연했던 러브픽션 등 제작했던 영화 대부분에 소속 배우들이 참여했다, 어떤 의도가 있나?
A. 매니지먼트 회사이기 때문에 단순히 ‘영화를 제작한다’라기 보다는 소속배우들의 역할 확장이라는 효율과 함께 영화제작 및 흥행에 있어서도 초기 기획부터 배우들의 참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가 향상되는 등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故앙드레김 선생님 관련 영화는 어떤 것인가?
A. 하정우 씨가 주연으로 내정되어 있고 감독은 아직 선정되진 않았으나 여러 감독님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으며, 현재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입니다.

Q. 제작과 관련한 다른 계획은?
A.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긴 아직 어렵고 유명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기획 중이고, 엔터테인먼트 업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시대극 등 드라마를 중점적으로 여러 편 계획하고 있습니다.

Q. 대학로 판타지오 극장을 기획하고 있는데, 이유는?
A. 역시 R&D의 일환으로 배우들이 무대경험을 통해 추후 연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함으로써 표현력이나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로의 전통적인 연극무대와 함께 우리의 상업적인 매니지먼트가 결합되어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보여드릴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각을 가진 매니지먼트 신진 리더, 나병준

Q.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이력에 대한 소개
A. 2001년 3월 아는 선배의 소개로 사이더스 HQ에 입사해 지진희의 매니저부터 시작해 하정우, 정경호, 김혜수, 전도연의 관리팀장을 거쳐 체계적으로 업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경쟁력은?
A.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업계에서 인정받던 능력 있고 앞서가던 선배님들을 만나게 돼서 기성의 매니저 업무 이외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업무가 많이 주어졌었고 그래서 여러 각도의 기회가 주어졌던 것 같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일이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는 새로움이 필요하다고 조언들을 많이 주십니다. 그러나 이 당연한 이야기들이 현실에선 실제 적용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노력과 시도를 많이 기울였죠.

Q. 가장 고마운 연예인은?
A. 특정한 누군가를 말씀 드리긴 어렵고 힘들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온 연예인들 뿐 아니라 직원들 모두 고맙죠.

Q.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기쁠 때나 보람이 있을 때는?
A. 기본적으로 매니저들은 같이하는 신인 아티스트들이 산출한 결과물에 대하여 대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때(예를 들면 시상식 등)가 기쁘죠. 보람이 있을 때는 성공여부를 떠나 여러 사람이 같이하는 프로젝트 협업 등의 과정을 통해 대중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사할 때입니다.

Q. iHQ 정훈탁 대표는 어떤 분인가?
A. 저에겐 있어서는 아주 큰 은인이시죠. 단순한 조언자라기 보단 선배로서 많은 기회를 주신 분이고 독립할 때도 그 누구보다 응원을 해주신 고마운 분이세요. 저도 앞으로 후배들에게 정훈탁 대표님처럼 좋은 선배가 되고자 합니다.


스타시스템은 매니지먼트의 생명력

Q.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A. 판타지오는 신인들을 어떻게 스타로 만들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어요. 결국 매니지먼트의 경쟁력이란 좋은 배우와 같이 파트너로 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단 그 배우를 어떻게 성장시켰는지에 대한 노하우와 포트폴리오 및 배우와의 깊은 이해가 결국 매니지먼트의 경쟁력을 떠나 생명력이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사에 걸쳐 깊은 관심을 갖고 신인들에게 투자를 하고 있고 신인들에겐 성공하는 아티스트보다 대중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며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더욱 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Q. 사전기획 스타시스템은 음반에선 체계가 잡혀가고 있으나 배우 분야에선 아직 생소하다
A. 결과적으로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아니면 자신의 자산이라고 할 수 없잖아요. 결국 회사가 강해지려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가공의 절차와 숙련된 노하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결과물들을 안정적으로 생산해내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우리 회사는 기성의 배우들보단 신인들을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판타지오의 2013년 성과와 지금까지의 결실

Q. 부가사업 중 ‘망고식스’의 투자성과는?
A. 망고식스는 작년에 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2008년 설립 이후 작년까지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많은 공부를 한 것 같아요. 그래도 목표가 있었기에 학습속도가 효율이 있었던 것 같고 결국 이러한 공부가 인적자원의 노하우로 축적되기 때문에 망고식스 등 부가사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올 하반기부터 카페 프랜차이즈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카페 판타지오는 갤러리 형태라고 들었다
A. 하정우 씨가 직접 그린 그림 등 아트웍이 설치되어 있는 갤러리 형태입니다. 카페 판타지오는 배우들과의 콜라보를 염두 해 두고 있습니다.

Q. 2013년 회사의 예상매출과 이익은?
A. 올해 목표는 250억 원이고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예상합니다. 2008년 설립 후 5년 정도 체계를 갖추고 작년도에 흑자로 전환되는 결실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직접상장 계획은?
A. 한화대투증권과 올해 초 IPO주관 계약을 했습니다. 현재 순조로운 상태로 예상대로라면 내년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엔터테인먼트 R&D 스타메이킹 시스템

‘헬로우비너스’를 통해 본 스타메이킹의 변화

Q. 연기 매니지먼트의 판타지오와 음반기획의 플래디스의 경쟁력이 결합되어 트라이셀 미디어에서 진행 중인 ‘헬로우비너스’의 기획 및 투자 구조는?
A. 이전에도 연예기획사와 음반기획사가 결합해서 프로젝트 추진한 사례는 종종 있었습니다. 다만 2012년 버전의 체계화되고 산업화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바라보는 자본의 시각이 과거에 비해 많이 바뀐 듯해요. 투자기관도 양 회사의 경쟁력과 시너지에 대하여 기대가 있는 듯하고요. 그리고 현재는 엔터테이너의 시대이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도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Q. 헬로우비너스의 해외 진출계획은?
A. 긍정적인 상황입니다만 올해는 국내활동을 중심으로 좀 더 기반을 다지고 내년부터 해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5월2일 세 번째 미니앨범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헬로우비너스 이후 이러한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가 활성화가 될까?
A. 과거엔 엔터테인먼트가 불안정하고 투명하지 못하다는 선입견 등의 한계가 있었는데 근래에는 주먹구구식 1인 경영인 의존체계에서 상장회사 위주로 스타메이킹 시스템에 대해 신뢰가 제고 되고 있고 해외 시장의 성장과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구조에 대해 산업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시각이 많아 진 것 같아요.

Q. 해외시장의 확대로 공연 등 라이브를 중심으로 하는 뮤지션의 경우 직접 수혜의 대상자가 되는데 방송, 영화 등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근이 되는 배우의 경우 수혜의 대상에서 다소 불리한 듯하다. 이에 대한 대안이 있나?
A. 그렇기 때문에 결국 엔터테이너로의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가 되는데, 물론 엔터테이너가 어디서부터 출발하느냐에 따라 좀 다릅니다만 해외를 나가보면 결국 멀티플레이어가 아니면 활동영역에 한계가 있고 인정을 받기가 어렵거든요. 배우매니지먼트로 시작한 저희의 경우에는 액터테이너(Actor-tainer)라고 표현을 하는데, 소녀시대나 동방신기와는 달리 배우에서 출발해 춤과 노래 등을 보완해 음반도 출시하고 콘서트나 공연도하고 여러 다양한 형태로 대중에게 어필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매니지먼트 및 아티스트 관리

Q. ‘연기력 중심의 배우’, ‘스캔들’ 등의 관리는 어떻게?
A. 신인 때 자기관리 등의 훈련을 중시하는 편이고, 회사의 수익창출이나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 폭을 넓히기 위해 멀티플레이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가 됩니다.

Q. 하정우 등 소속연기자들이 오랜 기간 같이 활동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A. 직원들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에게도 기본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작은 약속, 거짓말, 실수에 대한 솔직한 인정 등 그런 소홀하기 쉬운 기본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작은 일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큰일을 도모한다는 것에 신뢰를 가질 수 없잖아요?

Q. 전속계약금 지급 및 배분율은?
A. 전속계약금은 설립할 때부터 없었고, 배분율은 아티스트마다 다르지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표준기준에 입각해서 합리적으로 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 각종 고정비(인건비, 차량유지비 등)와 운영비용은 제외하고 배분하나?
A.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그렇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Q. 성공하는 배우들의 비결 또는 공통점은?
A. 기본에 충실한 분들이죠. 예를 들면, 이미 인정을 받은 배우임에도 매일 아침 신문을 보며 발성과 발음을 연습하는 분이나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자기성찰과 연기 등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결국 이런 배우들이 오래 가는 것 같아요.

Q. 신인 발굴시 욕심이 나는 사람이 있다면?
A. 근래 이쪽 일을 하겠다는 사람들을 보면 외모는 기본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외모보다는 자라온 환경을 주의 깊게 봅니다. 이 일이 등락폭도 크고 예측하기가 어려운 분야이다 보니 단순히 하고 싶어서 지망하기 보단 본인의 노력과 자신에 대한 파악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데뷔를 하고도 중도에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경우 자라온 환경 등을 살펴보면 어려운 환경에서 자기극복을 잘해온 친구들이 오래 가죠.


판타지오의 엔터테인먼트 R&D 삼총사

Q. 연기자 의존도가 높은 불안한 수익구조, 이러한 연예기획사의 구조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A. 연기자의 인지도를 형성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인지도가 형성된 이후에는 배분율 등의 갈등요인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데서 불안한 구조가 기인한다고 보여 집니다. 따라서 양성 초반 R&D단계에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훈련과정과 다양한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기능을 습득하는 시스템이 중요한 거죠.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회사나 개인이나 동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갈등요인도 상대적으로 축소됩니다.

Q. 지난 3월 개최한 ‘판타지오 아이틴 오디션’, ‘아이틴 프로젝트’에 대해
A. 판타지오엔 R&D 3형제라 불리 우는 ‘아이틴’, ‘액터스 리그’, ‘매니저사관학교’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중 ‘아이틴’은 15세 이하의 엔터테인먼트 영재 발굴 프로젝트입니다.

Q. 몇 명이나 응시했고 선발 결과는 어떠했는가?
A. 2천 명 정도 응시했고 탑 6명을 선발해서 소속 후 트레이닝 중입니다.

Q. 그럼 ‘액터스리그’란 무엇인가?
A. 신인 연기자 발굴 프로그램으로 선발 후 3개월간 춤, 연기, 노래의 기본 트레이닝을 한 후 매달 미션을 수행해서 서바이벌 형태로 경합 후 선발합니다. 천 여명 정도 선발 후 1,2기 합쳐서 현재 6명 정도가 곧 데뷔를 위해 준비 중입니다.

연예매니저란?

Q. 매니지먼트 분야에 대해
A. 캐스팅, 사이트(현장), 플래닝(기획), 총괄 매니저로 구분해서 각자 맡은 전문적인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매니저들의 주요 이직 사유는?
A. 결국 매니저란 직업의 정체성을 갖지 못해서 아닐까 싶습니다. 매니저가 수행하는 소중한 일들이 있고 또 잘하고 있는데 사회적으로 대중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당장은 고생스럽고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미래 목표가 제시되어야 감당이 되는데 그러기에는 ‘매니저란 직업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인정을 받느냐?’ 그리고 ‘인정을 받기 위해 내가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느냐’란? 부분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아티스트를 체험하고 이해하고 소통하라! ‘매니저사관학교’

Q. ‘매니저 사관학교’란 어떤 곳인가?
A. 매니저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교육기관이죠. 매니저란 무엇이고, 어떠한 일들을 하고, 내가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지, 또 어떤 매니저가 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매니저로 입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이고 능력 있는 매니저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보다 실전에서 활용하기 위한 교육시스템을 적용합니다.

Q. 수강료 지원뿐 아닌 숙소 지원도 한다고 들었다, 운영이 가능한가?
A. 엔터테인먼트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고용이나 채용의 개념보다 그 이전에 선발을 통한 양질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투자의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Q. 기수 당 배출인원 및 교육기간은?
A. 첫 기수 6명이 선발 되어서 판타지오와 계열사에 모두 배치되어 있습니다. 1년에 두 번 계획하고 있고, 1기는 4주 교육했었는데 교육내용이 좋은데 짧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2기 부터는 6주에서 8주정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커리큘럼으로 운영하는가?
A. 스타를 만들어 내는 직업이라 스타가 경험해야 하는 일들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춤, 노래, 연기, 인성교육, 토론을 통한 작품분석, 음반 시스템, 영화제작, 언론매체, 위기관리, 비즈니스 매너, 해외 마케팅, 현장 업무, 홍보마케팅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매니저가 연기, 댄스, 보컬은 왜?
A. 아티스트를 연구하고 모니터해야 하는데 아티스트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비평할 수준은 되어야 아티스트도 신뢰를 할 것이고 스스로도 자신의 일에 대해 애착을 갖지 않겠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신문이나 책, 시나리오 등을 많이 읽게 해요. 정보수집 차원도 있겠지만 아티스트와 소통하기 위해 캐릭터분석이나 작품분석 차원에서 학습이 되게끔 하는 거죠.


매니지먼트협회의 매니저 육성계획

Q. 매니지먼트협회 이사 이기도한데 협회 차원에서의 매니저 육성 계획은?
A. 협회차원에서도 신인 지망생들의 피해사례나 연예인들의 자살 문제 해소 방안, 매니저의 질적 수준 향상 등을 위해 관련단체나 정부기관과 협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매니지먼트 업계의 문제점은?
A. 글쎄요. 매니지먼트 산업 전반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지망생이나 매니저 개인들의 잘못된 정보들과 인식들로 인한 폐해가 있고 또한 개인들의 단순한 열정과 의욕만으론 이 일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데 이를 뒷받침할만한 예방과 교육시스템 등이 아직 준비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산업화 되는 과정 중에 보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유행이 아닌 뿌리 깊은 문화 한류

Q. 현재의 한류를 평가한다면?
A. 단순 유행이나 트렌드라 생각하지 않아요. 한국문화 자체가 해외에서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근래에는 합작제안의 범위를 벗어나 회사에 대한 투자 등 상당히 적극적으로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가도 일본 이외에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심지어 미얀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제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Q. 소속 배우 김소은의 중국 인터넷 드라마 ‘시크릿엔젤’ 주연 진출 시 꽤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는데, 판타지오의 본격적인 중국 진출 계획은?
A. 제가 사이더스 있을 때부터 중국은 많이 다녀왔지만 아직은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문화교류의 시기가 곧 올 거라 생각하고 그때가 되면 상당한 효과가 예상이 됩니다.

Q. 이외에 헐리웃 등 해외 진출 계획은?
A. 하정우 씨 등은 헐리웃에서도 여러 의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배우 본인의 일정과 여건상 아직은 여의치 않지만 언젠간 진출을 해야 하는 시장이겠죠.

Q. 차세대 한류를 이끌어갈 배우가 있다면?
A. 액터스리그 프로젝트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올해 런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정경호 및 아까 얘기했던 김소운 양, 주진모 씨 등의 해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판타지오 소속 연예인

유하준, 김영애, 정경호, 윤희석, 김성균, 김다현, 김서형, 김성수, 조윤희, 강호, 양진우, 최유화, 이천희, 윤승아, 김재화, 정유미, 한보배, 연제욱, 지윤호, 김예준, 정겨운, 염정아, 하정우, 지진희, 김새론, 이효림, 주진모, 임현성, 차현우, 최원영, 김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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