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N 측 “야구협회 공식 사과했다, 논란 확산 유감”

입력 2013-05-29 13:37  


[양자영 기자] KBSN 측이 LG트윈스 물 세리머니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5월29일 KBSN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의 볼권리를 방해한 불미스러운 세리모니 사건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장을 지키며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쳤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N 제작진과 KBS 출입기자가 SNS 계정에 올린 개인의 글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켜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KBSN 측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신속한 대화를 통해 상호 오해를 해소했지만 일부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당사가 이번 사건에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호도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28일 임찬규 선수의 세리모니 사건으로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정인영 아나운서와 KBSN에 대해 공식 사과 공문을 보내왔다”고 해명했다.

KBSN에 따르면 협회 측은 공식 문서를 통해 “귀사가 이번 논란의 가장 큰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야구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선의로 선수들의 심정을 먼저 이해해주시고 걱정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KBSN이 받는 오해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보다 좋은 야구문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BSN은 “더이상 논란이 확산되지 않길 희망한다”며 “향후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최고의 방송을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한편 LG트윈스 임찬규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직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던 정의윤을 향해 물을 뿌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의윤을 인터뷰하던 정인영 아나운서도 함께 물벼락을 맞으면서 논란을 촉발시킨 바 있다. (사진출처: KB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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