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음주운전 자수, 그 이유는? “가식적이지 말자”

입력 2013-05-29 13:41   수정 2013-05-29 13:45


[김보희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5월29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유세윤은 29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경기도 고양시까지 약 30km를 음주운전을 했고, 경찰서에 직접 나타나 “음주운전을 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직접 왔다”고 자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곧장 혈중 알코올 농도 0.118가 나온 유세윤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에게는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취소와 최저 300만원, 최고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자수에 따른 감형은 없으며, 현재 그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다.

특히 유세윤은 29일 오전 4시16분 자신의 트위터에 “가식적이지 말자”라는 글을 남겼고, 이에 윤종신은 “가식도 가끔 필요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 착한일을 한건지 나쁜 일을 한건지 씁쓸하네” “가식적이지 말자... 삶이 뼈그맨”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 칭찬을 해야할지 욕을 해야할지. 유세윤 재밌는데 이번엔 황당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세윤 음주운전 논란이 커지면서 그의 방송활동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들은 현재 상태를 지켜보며 추후에 하차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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