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페셜’ 수요 심야 파격편성 ‘라디오스타’와 맞붙는다

입력 2013-05-29 15:25  


[최송희 기자]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이하 ‘드라마스페셜’)이 수요일 심야시간 대로 파격 편성됐다.

6월12일 방송되는 ‘드라마스페셜’은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했던 이정섭 감독의 단막극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을 시작으로 야심찬 출발을 알린다.

드라마스페셜은 지난 시즌 인기를 반영하듯 일요일 심야 시간대에서 수요일 오후 11시20분이라는 황금 시간대에 파격 편성됨으로써 경쟁사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MBC ‘라디오 스타’ SBS ‘짝’과 경쟁한다.

앞서 드라마스페셜은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시리우스’등을 비롯해 관성에 물들지 않는 완성도 높은 고품격 드라마를 선보이며 일요일 심야방송에도 불구하고 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11시20분에 방송하게 된 드라마스페셜은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했던 이정섭 감독 ‘학교 2013’을 연출했던 이응복 감독을 비롯해 KBS 히트 드라마를 연출했던 스타 감독들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감독들의 안정된 연출력과 기존 드라마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다양한 형식과 장르, 기존 배우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연기변신이 예능에 지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6월12일 ‘드라마스페셜 2013’을 알리는 첫 작품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극본 채승대, 연출 이정섭)에서는 교통사고로 기억을 읽고 세상에 고립되어 살아가던 남자와 어느 날 정체불명의 택배와 함께 등장한 여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류수영, 남보라, 유인영의 밀도 높은 연기가 펼쳐진다.

또한 6월19일 방송될 ‘내 친구는 살아있다’(극본 고정원, 연출 이응복)에서는 비스트의 멤버인 이기광이 시한부 남학생 역할을 맡아 연기자 변신을 신고한다. ‘학교 201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전수진, 영화 ‘누나’에서 열연을 펼쳤던 이주승과 연기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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