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서'살인 진드기'예방하려면…풀에 앉거나 긴 러프 피하고 라운드후 옷 털고 바로 세탁

입력 2013-05-29 17:29   수정 2013-05-30 04:38

‘골프장에서는 풀이 긴 러프를 피하라. 숲 속에 들어가 용변을 해결하는 행동을 금하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산하 한국잔디연구소는 29일 골프장 출입이 잦은 골퍼들에게 ‘살인 진드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책을 제시했다.

잔디연구소는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전체의 0.5% 이하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돼 있다”며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치사율은 6% 정도로 일본 뇌염 모기의 치사율 20~30%보다 낮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골프를 칠 때 긴 옷을 입고 해충 기피제를 약국이나 아웃도어 용품 매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양승원 잔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진드기는 풀이 긴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잔디를 짧게 깎거나 병충해 방지 농약을 뿌리는 골프장에서는 서식하기 어렵다”며 “위험성은 낮지만 풀에 앉거나 볼을 찾기 위해 긴 러프 지역에 들어가는 행위, 숲 속에서 용변을 해결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긴팔을 입거나 반팔일 경우 팔 토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라운드가 끝나면 겉옷을 벗어 털고 바로 세탁하며 샤워 및 목욕으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진드기에 물려 발열 근육통 두통 설사 등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심해지면 질병관리본부의 전담 민원 상황실로 전화(043-719-7086)하라고 권했다.

살인 진드기는 6월 산란기에 극성이다. 가을에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할 수 있어 골프장에서 해충에 유의해야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공무원 男, 룸살롱 술접대 받는 이유…경악
낸시랭 퍼포먼스 '엉덩이 노출'…사고 아냐?
유부女, 성폭행 당해도 말 못한 이유가…충격
유퉁, 33살 연하女와 7번째 결혼하려다 그만
'방송사고' 손진영, 지나 가슴에 손을…헉!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