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김선우 이어 한국인 3번째 완봉승

입력 2013-05-29 17:33   수정 2013-05-30 04:41

류현진(26·LA 다저스)이 29일(한국시간) 7년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 선수 완봉승 계보를 이었다.

MLB에서 한국인 투수가 완봉승을 거둔 것은 박찬호(은퇴), 김선우(현 두산)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박찬호가 세 차례, 김선우가 한 차례 완봉승을 달성했다.

가장 먼저 완봉 소식을 전한 선수는 박찬호다. 최고 시속 160㎞의 강속구와 뚝 떨어지는 커브를 앞세워 LA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00년 9월30일)와 밀워키 브루어스(2001년 7월19일)를 상대로 두 차례 완봉승을 거뒀다.

박찬호가 부진에 빠진 뒤 김선우가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이던 2005년 9월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상대 타선을 안타 3개로 막으며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이후 재기를 노리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박찬호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2006년 6월3일 피츠버그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비가 내려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박찬호는 행운의 강우 콜드 완봉승을 올렸다.

류현진이 MLB 데뷔 첫 시즌 11경기 만에 완봉승을 거둔 것은 한국인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1994년 MLB에 데뷔한 박찬호는 첫 완봉승까지 6년이 걸렸고 김선우도 2001년 데뷔한 지 4년 후에 기쁨을 누렸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나온 한국인 투수의 완봉승 가운데 4사구를 내주지 않은 것은 2001년 박찬호에 이어 류현진이 두 번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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