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블록딜…증권업계 "주가 부담 제한적"

입력 2013-05-30 09:00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보유 중인 SK하이닉스 지분 1%를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방식으로 매각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전날 장후 SK하이닉스 694만1000주(지분 1.0%)를 블록세일했다. 주당 판매가는 전날 종가(3만2000원)보다 0.9% 할인된 3만1700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을 기점으로 정책금융공사는 나머지 지분(1806만주)도 순차적으로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금융공사는 SK하이닉스 지분 3.6%를 보유했지만 그동안 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3만원을 웃돌자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이번 블록딜이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금융공사가 추가적으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SK하이닉스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블록세일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는 실적개선 모멘텀 유효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강력한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올 것으로 예상돼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그는 "채권단 지분 외에도 오는 8월5일까지 전환사채(CB) 관련 전환 예정 물량 1888만주(전환가 2만3328원)가 남아있지만 CB는 불특정 다수가 보유하고 있어 오버행 이슈라기보다는 주당순이익이 2.7% 희석되는 데 그칠 것"이라며 "CB전환에 따른 실질적 물량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금융공사를 포함한 채권단의 잔여 지분은 약 3500만주 추정되고 있다. 외환은행 1009만주, 신한은행 546만주, 농협 157만주 등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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