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펀드 '인기몰이'…배당주 수요 증가로 이어질까

입력 2013-05-31 07:58  

저성장, 저금리 기조 속에서 인컴 펀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컴펀드의 급성장은 배당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31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2009년 말 인컴펀드는 23개, 순자산 5666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펀드 수 67개, 순자산 2조5956억 원으로 급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2008년 이후 기조적으로 자금유출이 나타났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컴 펀드는 배당주식과 고금리 해외채권에 집중투자하는 대표적인 자산배분주 펀드다. 주식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보다는 이자, 배당 등 정기적인 수익을 주축으로 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와 맞물리면서 인컴펀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러한 인컴펀드의 성장으로 배당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었던 일본과 미국, 독일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조적으로 배당수익률이 장기금리를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한국 역시 향후 배당수익률과 금리 간의 격차가 축소되고, 상대적으로 배당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인컴펀드의 구성항목을 살펴보면 수익증권의 차지 비중이 가장 크다"며 "수익증권에는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 우선주, 리츠(REITs)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보다 인컴펀드가 먼저 성장한 미국의 경우, 2008년 이후 배당지수의 다우지수 대비 상대강도지수와 블랙록 멀티에셋인컴 펀드의 순자산 가치 추이는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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