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6월 첫 주 상승세 이어질까…2000선 상승세 유효

입력 2013-05-31 14:42  

5월 마지막 주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6월 첫 주에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등 주요 이벤트들도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후 2시15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0.19%) 상승한 2003.89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20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에는 2013선까지 오르며 지난 3월7일(고점 2018.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다음주 예정된 대내외 이벤트도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는 2000선 안착 이후의 그림을 그리며 추가 상승을 모색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시장을 주도하는 힘은 외국인의 매기가 이어지는 경기민감 대형주들의 종목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안착 시도를 이어가는 주된 이유는 외국인 수급 개선이 꼽힌다. 외국인 국내 코스피시장에서 3주 연속 '사자'세다. 지난 14일 이후 전날까지 1조3127억 원을 순매수했다.

오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에서는 개인투자자들 중심의 차익매물에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3주 연속 이어지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점진적인 추가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오는 6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성장' 중심의 경기부양책들이 증시 상승 동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 예상 거래 범위로는 1990~2030선을 제시했다.

미국 경기지표 발표 역시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SM제조업지수와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나오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 연구원은 "오는 4일 예정된 ISM제조업지수는 지난달 50.7에서 소폭 하락한 50.5를 기록하고 주 후반 예정된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도 지난달 16만5000명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경기지표들이 현 시점에서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외국인 매기가 집중되는 대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경기민감대형주들를 중심으로한 투자전략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있는 IT업종, 엔화 약세 등 악재가 해소된 자동차 업종, 은행 손해보험 등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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