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문제 해결하자"…건설사·숙명여대 손잡았다

입력 2013-05-31 16:06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숙명여대와 단지 내 어린이집 운영 예정
대학의 전문인력을 보육교사로 활용 '국내 최초'



최근 일부 어린이집에서 아동에 대한 학대·폭력 등이 발생하면서 사회문제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사와 국내 대학이 손잡고 아파트 내 어린이집을 건설에서 운영까지 맡겠다고 선언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시공하는 대우건설동부건설, 시행사인 스카이랜드는 31일 숙명여자대학교와 아파트 내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에서 건설사와 대학이 손잡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백승오 스카이랜드 대표를 비롯해 이경섭 대우건설 본부장, 김만기 동부건설 본부장, 손병두 숙명여대 손병두 이사장과 황선혜 총장 등이 참석했다.

숙명여대는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된다. 학사·석사 출신 및 재직자 중 영유아보육법에 의한 자격기준을 가진 인재를 보육교사로 지원할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1971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동복지학부를 개설한 바 있다. 아동복지학부에서 그 동안의 연구하고 도입되어 온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어린이들의 생각이 반영되는 교육인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다. 아이들은 각 연령에 따라 가치 있는 주제를 선택한 뒤 탐색, 토론, 가상놀이, 이야기 짓기 등 다양한 형태의 놀이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동 및 부모 상담, 부모 교육지원, 교육 및 보육 프로그램 등에도 숙명여대만의 노하우가 접목될 예정이다.

건설사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어린이집은 기존의 단지 내 어린이집에서 벗어나 지하1층 ~ 지상 2층 1개동 연면적 1715㎡로 지어진다. 어린이 220여명을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지 내 어린이집이 될 전망이다.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은 즐거운 체험이 가능하도록 165㎡ 크기로 조성되고 어린이집은 2000㎡의 어린이공원과 연계되도록 동선을 짰다. 어린이의 자연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야외학습원(Library Garden), 향토유실수원, 수변생태공원, 유실수원&호기심동물원, 어린이 수목학습장 등도 조성한다.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은 "요즘 어린이집에 따른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어 사회전반에 걸쳐 많은 관심과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축척해온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단지 내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보육특화로 지어지는 아파트로 설계됐다. 안전성과 기능성을 구현하기 위해 보육시설 설계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보육시설 내부설계를 진행했다. 김포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들어서며 전체 5000여 가구 가운에 1차분인 전용 59~111㎡의 2712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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